[사진] 지하철 안의 구인광고문구

구인광고문구의 성차별

김정숙 | 기사입력 2006/04/10 [16:47]

[사진] 지하철 안의 구인광고문구

구인광고문구의 성차별

김정숙 | 입력 : 2006/04/10 [16:47]
취업난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이제 구직자들은 전공이나 학력을 막론하고 어떤 일이든 할 수 있다는 자세로 나온다고 한다. 그래서 계약직이나 아르바이트를 하는 사람들을 주위에 많이 보게 되는 것 같다. 조금이라도 더 나은 조건의 일자리가 생기면 이직할 준비가 된 사람들도 많다.

 

그만큼 일자리에 관심이 많은 시기. 지하철에 탔다가 인력을 “급구”한다는 쪽지가 광고 창에 끼어있는 것을 보았다. “내일처럼 성실하게 근무하실 분을 찾는다”는데, 어떤 조건인가 유심히 살펴보았더니, 하는 일은 “물류관리”, “대리점관리”, “인사관리”, “사무보조”라고 되어있고, 나이는 “35~65세”, “주5일, 8시 출근, 15시 퇴근”이고 “교우환영”이라고 한다.

그런데 구직자로선 가장 중요한 조건 중 하나라고 볼 수 있는 급여는 “남 240만가, 여 145만가”라고 적혀있다. 급여조건을 직종이나 노동시간, 혹은 경력에 따라 구분한 것도 아니고, 단지 ‘성별’로 구분해놓다니 구직자들이 이를 당연하게 받아들여야 한단 말인가? 1백만 원 가까이 차이 나는 액수를 들여다보며 노동시장의 심각한 성차별의 정도를 가늠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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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6/06/18 [19:20] 수정 | 삭제
  • 물류 관리와 사무 보조가 같은 급여를 받으면 안 되죠.
    상식적으로 물류관리는 남자. 사무보조는 여자 잖아요.
  • ... 2006/04/14 [17:33] 수정 | 삭제
  • 노동 시장에 성차별이 없다면 큰일납니다.
    여자 혼자 벌어도 잘먹고 잘사는데
    어느 정신나간 여자가 결혼하려 들겠습니까?
    가정이 붕괴됩니다.
    국가 기반이 흔들립니다.
    큰일납니다.
  • 짱아 2006/04/11 [17:07] 수정 | 삭제
  • 전체적으로 여자가 남자의 60%~70%밖에 못 받는다는데 전체적으로 불공평하죠. 직급이나 직종같은 것으로 따지고 들어가면 더 문제가 많을 것 같아요. 저도 남자와 여자를 성별로 다른 직종에 종사하게 하는 것부터 문제가 많다고 생각합니다.
  • eh 2006/04/11 [01:13] 수정 | 삭제
  • 여성과 남성이 하는 일을 다르게 구분하는 것부터가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왜 그걸 당연하게들 생각하는지 불만입니다.
    KTX 승무원도 왜 여성들만으로 뽑아서 다 파견직으로 내몹니까. 두개의 차별이 존재합니다.
    그리고 남녀 급여차이가 엄청나다는 얘기느 들었어도, 같은 직장이라도 똑같은 시간 노동을 해도 업무가 다르니까 100만원 차이? 그것도 마땅한 처사인지 의심스럽네요.
  • On Air 2006/04/11 [01:02] 수정 | 삭제
  • A라는 남성은 주 5일, 8시 출근, 15시 퇴근을 하고 물류관리를 합니다.

    B라는 여성은 똑같은 조건에 사무보조를 합니다.

    B라는 여성은 화가 났습니다.

    왜 나는 145만원이냐고!

    경제성의 원리가 지배하는 사회에서 노동이 같다면 같은 급료를 받는 것이 옳다.

    이것이 그녀의 주장이었죠.

    그러자 사측에서는, "A씨와 B씨는 하시는 업무가 다릅니다."

    이렇게 말했습니다.

    확대 해석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단지 명함 한 장에 세세하게 남성은 무슨 일, 여성은 무슨 일이고, 기타 사항은 무엇이고, 대표 이사는 누구이며, 인사부장은 또 누구이고...

    다 쓸 수 있을까요?

    물론 날카로운 시각, 작은 것에서 어떤 차별의 단초를 발견하는 기자님의 눈에는 보이지 않는 진실이 보이시는 것 같아서 부럽습니다만, 이건 지극히 개인적인 거고, 놀랍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