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신] “배아복제 줄기세포연구 전면 재검토해야”

생명공학감시연대, 황우석 사태 관련자들 책임물어

| 기사입력 2006/05/12 [18:38]

[단신] “배아복제 줄기세포연구 전면 재검토해야”

생명공학감시연대, 황우석 사태 관련자들 책임물어

| 입력 : 2006/05/12 [18:38]
검찰이 줄기세포 논문 조작사건 수사결과를 발표한 오늘, 시민과학센터와 환경정의, 여성환경연대, 건강권실현을위한보건의료단체연합 등 14개 단체로 구성된 ‘생명공학감시연대’는 성명을 내고 “관련자들에게 정당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검찰 측은, 황우석 박사의 2004년, 2005년 사이언스 논문이 모두 조작된 것으로 줄기세포가 존재하지 않았다는 것 이외에도 연구비 횡령과 난자수급 과정에서의 불법행위 등을 밝혔다. 생명공학감시연대는 “이번 사태를 가능하게 했던 사회적 조건에 주목”해야 한다며, 황 박사가 세계를 상대로 사기를 친 것은 “정부-언론-정치권-과학계의 적극적 지원과 동조”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묻지마 지원”으로 막대한 세금을 낭비한 정부와, 황 박사의 주장만을 노골적으로 부풀린 일부 언론들, 황 박사와의 친분을 과시하기에 바빴던 여야 정치인들, 그리고 권력에 침묵했던 과학계까지 “제대로 반성”하고 “정당한 책임을” 져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생명공학감시연대는 정부가 ‘줄기세포연구 종합추진계획안’에 체세포 복제 연구를 포함시킬 계획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며, “줄기세포 연구 중에서 인간배아복제 줄기세포연구는 기술적 기능성 여부도 의문”시 되고 있으며 “여성의 난자를 지속적으로 공급 받아야 한다는 점에서”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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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휘유.. 2006/05/16 [15:43] 수정 | 삭제
  • 우리나라 참 경거망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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