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 독자의견

기사본문으로 돌아가기

  • 베리 2005/01/24 [22:01]

    수정 삭제

    총정리가 되네요.
    X파일 같은 거 만든 사람들이 문젠데, 계속 연예인 얘기밖에 안 도는 것 같아요.
    계속 호기심만 자극하고. 사람들은 연예인한테만 관심이 있고, 제일기획 얘기도 조금 있지만 별루..
    황색저널리즘 때문에 이렇게 된 것 같아요.
    연예인보고 욕하는 사람들은 자기들 성격이나 사생활은 어떻길래... 도가 지나친 것 같아요.
    연예인들이 장난감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불쌍했어요.
  • cloudy 2005/01/25 [00:01]

    수정 삭제

    잘 읽었습니다.
    조이여울씨는 늘 타산지석을 되새기게 하는 글을 쓰시네요.
  • 현경 2005/01/25 [01:01]

    수정 삭제

    황색저널리즘
    스포츠 찌라시들은 연예계 루머에 정통한 사람을 기자로 뽑나보죠. 그런 것도 능력이라고. 선정적이고 상업성만 있으면 뭐든 써대는 게 기자로서의 자격이 있는 건지 모르겠어요.

    연예인 이니셜 기사들 정말 짜증나요. 그런 거 쓰는 기자들이 자기네가 기업같은 데서 접대 받는 걸 기사로 쓰면 한바닥은 나올텐데 죽어도 그렇게는 안하겠죠? 아무리 상업성이 있어도 말이에요.

    연예인 뒷담화나 하고 다니고 스캔들 기사나 쓰는 기자들은 창피한 줄 알았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그런 기사들 진짜 짜증나는데 계속 올려놓는 포탈도 문제있어요. 뉴스들 중에 절반 이상을 연예인 뒷담화로 채우는 것 같아요.
  • 신씨 2005/01/25 [08:01]

    수정 삭제

    동감입니다.
    저도 이번 사건이 기업과 언론의 횡포라고 생각합니다.
    또 계속 글을 읽다보니 연예인들을 바라보는 변덕스럽고 가혹한 대중들의 시선도 문제구나 하는 생각도 드네요.
    X파일에 거론된 연예인들만이 아니라 장기적으로는 국가적인 손실도 클텐데 계속 연예인들 가십 얘기하고 비난하기에만 혈안이 된 분위기가 우려스럽죠.
    생각해볼 여지들을 많이 던져주셔서 도움이 됐습니다. 그럼 이만.
  • ! 2005/01/25 [10:01]

    수정 삭제

    제일기획은 예전에도 그렇게 해왔다는데...
    연예인을 사람으로 안 보는 것 같아요.
    아무리 연예인이지만 사생활 침해가 너무 심하잖아요.
    광고기획사 문건이 공개되어서 그게 드러난 거죠.

    연예인들이 제일기획 보이콧한다고 하던데요.
    그렇게 큰 기업을 상대로 가능할까 모르겠어요.
    소송을 해도 별로 타격을 입지 않을 거라고 하는 예측이 대세던데.
    삼성이 돈에 인맥에, 광고기획사 중에서도 파워가 세니까,
    연예기획사도 구슬리고 언론플레이도 잘할 거라고 하더라고 하면서요.

    저는 제일기획만 그렇게 야비한 짓을 하는 건지,
    다른 광고기획사들도 비슷한지 궁금해요.
    일이 너무 크게 터져버렸지만 앞으로라도 그런 건 사라져야 할텐데.
  • 주드 2005/01/25 [13:01]

    수정 삭제

    참..

    사실 이 사태를 바라보면서 제일기획, 연예부 기자, 그리고 연예인들 두루 샘통이라는 생각을 했었죠. 분석이 아닌 자기들 돌려보면서 잡담이나 할 수준의 그 내용들은 정말 상식밖이라는 생각과 함께.

    저는 연예인들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특히 한국의 연예인들은.
    겉멋에 빠져서 산다고 해야할까?
    대중의 인기를 먹고 살지만, 너무 오만방자하다고 해야할까?
    너무 얄밉다고 해야 할까 ?
    그 파일을 접하는 순간. 전 마치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가 된 기분이었죠.

    여튼 연예인을 바라보는 관점.에 있어서는 충분히 동의하지만,
    개인적으로 참 정리가 되지 않는 사건입니다.
  • 파파야 2005/01/25 [19:01]

    수정 삭제

    관음증을 부추기는 문화죠.
    황색저널리즘 진짜 문제있는 것 같아요.
    언론은 연예인 한 사람 죽이고 살리는 게 쉽잖아요. 언론이 바람을 잡으면 사람들이 우루루 몰려서 마녀사냥을 하고. 범죄를 저지른 것도 아닌데 스캔들로 이미지가 안좋게 찍혀서 매장되는 경우도 비일비재하죠.
    그런 거 보면 대중이나 여론이 되게 잔인한 면이 있죠. 개인적으로는 가십에 불과하겠지만 그래도 사람 잡는 일인데 말이에요.

    그리고 이번에 보니까 기업은 연예인은 밥으로 알고 기자들은 봉으로 아는 것 같더군요. 연예인들이 집단으로 보이콧하고 나오니까 이제 좀 다른 태도를 보이려나요..
    기업들이 직원들을 상대로 사생활 침해하는 경우도 있는 것 같습니다.
  • Now 2005/01/26 [00:01]

    수정 삭제

    마지막 문장이 의미심장하네요.
    필이 확~

    관음증도 무섭구요.
    연예인은 우리랑 상관없는 사람들이긴 하지만.. 성적으로 비하하고 따먹네 어쩌네 하는 그런 말들은 같은 여성으로서 듣기에 기분나쁜 얘기들 많아요.

    심리학자가 전에 하는 얘기 보니까, 그런 말들은 다 자기 열등감에서 오는 거라고 하더라구요.

    열등감이든 뭐든 연예인들에 대해서도 대상화시키는 거 좀 정도껏 했으면 좋겠어요.
  • 효원 2005/01/31 [09:01]

    수정 삭제

    대상화

    사람을 대상화시키는 것이 비인간적인 일이라고 하면서도...
    연예인에 대해선 맘껏 대상화시켜도 문제라고 생각하지 못하죠.

    노팅힐에서 줄리아로버츠가 언론과 대중에게 시달리는 스타로 나오잖아요.
    많이 좋아하는 영화여서 몇 번을 봤는데 거기서 이런 얘기가 나와요.
    "사람들은 내가 고통을 받을 때마다 즐거워한다"고 줄리아로버츠가 말하죠.

    남자들 식당에서 여배우에 대해서 험담하고 걸레라는 둥 그런 얘기 하다가..
    그 여배우한테 딱 걸렸을 때 당황해서 말도 못하는 장면도 있죠.
    누드사진이 공개된 건 O양의 비디오가 생각나게 하는 내용이었구요.
    그리로 또 파파라치같은 언론들을 겪어보지 않은 사람은 모른다고..

    연예인 X파일 사건이랑 이 기사를 보면서도 그 영화가 많이 생각났어요.
    연예인도 인권과 자존심이 있는 사람들이라는 걸 인정한다면 달랐겠죠.
    연예인의 생존전략이 직장에서 나의 생존전략하고 다르지 않단 생각도 해요.
    인기를 통해 살아가는 연예인들도 프라이버시는 인정받아야죠.
  • 대상화로 2005/02/01 [02:02]

    수정 삭제

    대상화라...
    한마디로 연예인들은 대상화로 먹고 사는 사람이 아닌가요?
    누가 그들에게 엄청난 연봉과 cf 출연료를 주나요? 그들은 무엇때문에 그 많은 것을
    받을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나요?

    대중에게 시달리는 스타요? 혹시 님은 그들(연예인)과 연예인이 아닌 사람들
    사이를 뚜렷이 가를 수 있는 무언가가 있다고 생각하시는건 아닌가요?
    파파라치 같은 언론이지만 또한 그들은 언제나 기자들과 친하게 지내고 있잖아요?
    자신들을 대상화시켜줄 메이커들이니까요

    연예인들과 연예인이 아닌 사람들 사이의 인간적인 면은 차이가 없어야 하고
    없다고 생각하지만
    그들이 사는 세계(사회)와 나의 세계(사회)는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들의 프라이버시를 인정하지 말자는게 아닙니다
    다만 이 글처럼 그 책임을 x파일을 보는 사람들에게까지 돌리는건 과도하다는
    것이지요
    분명히 x파일은 연예인들의 '상품성'에 대한 자료라고 생각되네요
    비록 개인적인 사생활이 들어가 있지만... 연예인의 특성상 그런 사생활로 인해
    그들의 '화폐적 가치'가 하락하는 경우를 우리는 많이 보지 않나요?
    싸움은 연예인과 기획사만으로도 충분합니다.
  • 다락방 2005/02/01 [02:02]

    수정 삭제

    돈 많이 버니까 당해도 된다는 얘기를 많이 하죠.

    아래 글 보다가 생각나는 건데요.
    이번 문제에서 연예인이 억대의 돈을 받으니까 사생활 침해를 당해도 별 문제 아니라는 식으로 얘기하는 사람들 많았던 것 같아요.

    그러나 사생활 침해는 연예인이든 돈 많이 버는 사람이든 겪어선 안 되는 일 아닌가요?
    기업에서 연예인의 사생활이나 루머들을 수집한 건 문제였다고 생각해요. 기자들도 광고회사에 그런 루머나 전해주고, 한심한 거 딱 걸렸다고 생각하구요.

    그리고 엄청난 연봉(연예인보다 더한)을 받는 ceo나 재력가들 중에서 그런 사생활 침해를 당한다면, 그 때도 돈 많이 버니까 괜찮다고 할 수 있을까요? 그 때는 언론이 못해보겠죠. 연예인처럼 만만하지 않을 테니까요. 그 사람들이 언론 눈치볼 사람들도 아니고 말이죠.

    어떤 사람들은 연예인을 개차반 취급하는 문화가 한국에 옛날부터 깔려있다는 분석을 하는 사람도 있더군요. 스타가 되면 돈 많이 버니까 그것때문에 좀 대우가 달라졌다는 식이지만, 인격적으로 모독하는 건 자기우월감같기도 하구요. 아니면 화풀이??
  • 은빈 2005/02/01 [11:02]

    수정 삭제

    스포츠신문들 안 망하나.
    루머집단..
  • 2005/02/02 [13:02]

    수정 삭제

    그렇게 사세요~
    돈 액수의 문제로 밖에 안보이다니... 말귀가 안 통하는군요

    스포츠신문들 안 망하냐구요? 절대 안망할걸요? 개별 신문사는 망해도 연예계를
    이슈화 시켜줄 루머집단은 계속 생길걸요?

    프라이버시 침해는 나쁘다.. 이 한가지를 고수한다면 멋모르는 사람들은 원칙처럼
    보이겠지요. 마치 도덕적이고 가장 고귀한 원칙을 지키는 것처럼요
    하지만 그들(연예인)의 룰과 일반사람들의 룰은 다른 모양이더군요
    간단하게 얘기해서 스포츠신문들이 루머집단이라구요?
    연예인들이 뭣 때문에 살 수 있는데요? 그런 루머집단들 때문에 살아남는건데요?

    연예인 모두를 매도하는건 아니지만 분명히 그들의 이익을 직접적으로 보장해주는건
    시청자인가요? 연예인 담당 기자인가요? 기자거든요~ 기획사거든요~

    사생활 수집이 나쁘다구요?
    그렇다면 님은 연예인 누구와 누구가 결혼한다더라... 아니 나이가 어떻게 된다더라
    피부관리는 어떻게 한다더라 씀씀이가 어떻다더라.. 성격이 어떻다더라 등등의
    얘기는 사생활이 아닌걸로 생각하시나요?
    그들이 가수면 노래할 때 빼고는 사생활 아닙니까?
    연기자면 연기할 때 빼고는 사생활 아닌가요?
    그런데 과연 그들을 동정할 수 있을까요?

    연예인을 개차반 취급하는 문화요?
    요새 아이들 장래희망 1위가 연예인입니다
    어설픈 동정심 가지지 마세요
    정말 가져야 하는 곳에 가지세요
  • 이것은 다.. 2008/10/02 [20:10]

    수정 삭제

    조영구 떄문이다...
    조영구 그놈은 지금까지 리포터라는 가면을 쓰고...o양,b양을 비롯 하여서...여러 다른 여스타들을 파멸로 일으켜는데,,,팔은 안으로 굽는 자사 방송 솔로몬의 선택에서 살아난 죄인이다...
  • 3 2008/10/03 [15:10]

    수정 삭제

    .
    연예인이 사생활을 팔아가면서 살아가는 사람이라는 것이 연예인이 팔고 싶어하지 않는 사생활을 애써 끄집어내면서 폭력을 행사하는 것을 정당화해주지는 않죠. 기획사가 연예인의 이익을 직접 보장해준다고 해서 폭력을 행사하는 것이 정당화되는 것도 아니고, 장래희망 순위가 높을수록 그 직종의 사람들을 존중한다는 보장도 없지 않나요. 연예인에 대한 환상과 연예인에 대한 우월의식은 공존하고 있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