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 독자의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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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록 2005/02/22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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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동뉴스라고 해서 보면..

    감동이라기 보단 끔찍한 소식일 때가 많다..
    정의로운 사람들 얘기는 보기 좋지만.
    끔찍하다는 느낌을 주는 얘기를 감동뉴스라고 하면..
    저렇게 살면 안 되는데 뭐가 아름답다는 거지 싶은 그런 내용..

  • jyk 2005/02/22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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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동뉴스 내용을
    동전의 한면만이 아니라 양면을 모두 바라봤으면 합니다.
    이 기사는 감동뉴스에서 나온 내용이 한 사람, 한 가족의 사랑이 아니라 "여성"의 희생이라고 생각하고 있군요.

    수많은 기사내용중에 나오는 감동뉴스에 가족의 희생과 헌신의 주인공이 남성일수도 여성일수도 있지요. 단지, 여성이라서 불쾌한 것인가요? 만약 남성이 여성에게 희생하는 내용이 나왔어도 불쾌하게 느꼈을까요?
    그리고 그 사람의 입장이 되어보지 않았으면서 굳이 읽는 사람이 불쾌하게 느껴야만 하는 것일까요?
    위 기사의 밑에서 두번째문단 "그렇다고 고역을 참지 못해 남편과 이혼을 한다면 그 여성은 피도 눈물도 없는 몹쓸 여자가 되어야 마땅한 걸까."에서 입장을 바꿔
    만약 남편이 아내의 병수발을 들다가 고역을 끝내 못참고 이혼을 하였다는 내용이 기사에 나왔다면 많은 사람들이 그 남편을 파렴치한놈, 피도눈물도 없는놈이라고 비난했겠지요.
  • 지겨워 2005/02/22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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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구에구
    감동은 왠 넘의 감동?
    감동 먹을 넘(뇬?)들이나 실컷 먹어라.
    열녀도 제 좋아 한다면 별 문제 없겠으나 멀쩡한 사람까지 잡을 생각으로 `홍살문' 세워가며 열녀 강요하지 마시라 하고싶다.
    감동은 왠 얼어죽을 감동이더냐?

    으~. 홍살문 생각나...
    으~. 몸서리쳐져...
    으~. 욕나오네...
  • 말코비치 2005/02/22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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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동은 종교와도 같은 것
    종교에서 바라는 것이 개인적 헌신이잖아요?
    그러한 헌신 끝에 찾아오는 기적..
    감동, 드라마 이런 것 역시 마찬가지이죠
    개인적 헌신을 통해 어려움을 극복하는 이야기들 이런 이야기들 속에서 사회의 모순은 더욱 더 깊은 구름 속으로 들어갑니다.
    다음에는 종교의 측면에 관해 다루는 기사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다만 한가지 추가하고 싶은 점이라면, 종교에서 사람들이 구원을 찾듯, 감동에서도 구원을 찾는다는 것이겠지요.
    감동과 종교에서 구원을 찾으려는 사람들에게 사회의 진실을 말해주는 일다가 되길 바랍니다
  • .... 2005/02/23 [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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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맞아요..
    처참한 것이 감동이라도 되는 것처럼....
    때로는 사회적인 문제를 개인의 희생에 떠넘겨버리는 것 같아요.
    동감입니다.
  • 고현주 2005/02/23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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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많은 부분 공감합니다
    일련의 예로 말이죠
    이산가족 상봉때 할머니들이 50여년동안 수절하면서 자식을 길러낸 뒤 이미 결혼한 남편을 만나는 사연이 눈물겨운 감동으로 보도되더군요
    그런데 재미있는 건 수절한 남편과 다른 남자를 만나 결혼하여 새 살림을 차린 아내의 상봉에 대해서는 거의 보도가 되지 않더란 말입니다
    그런 사연이 없었기 때문일까요?
    전자가 눈물겨운 감동적인 이야기라면 후자도 과연 그럴 수 있을까요? 이 사회에서 말이죠..
    자신의 삶을 양보하면서까지 남을 돌보는 사람들의 이야기는 언제나 감동적입니다
    하지만 왜 대부분 희생해야하는 쪽은 여자여야하는지.. 그 생각은 어디에서 비롯되는지 아마 다시 한번 생각해봐야 될 겁니다..

  • jyk 2005/02/25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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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 다음 뉴스에서 "아이가 된 아내 지극정성 간호하는 남편 감동"이라는 제목의 기사가 있더군요. 기자님은 이런경우 어떻게 보실건가요? 이런 기사에도 감동적이지 않다고 하실텐가요?

    아래 글에서도 말씀드렸지만 수많은 감동적인 사연중에도 헌신하는 사람이 남성일수도 있고 여성일수도 있는데 굳이 여성인경우만 꼬집어 여성만 희생한다는 편견으로 바라보았던 것인지요.
    그분들이 겪는 고통, 힘들게 살아가는 모습에 격려를 주지 못할망정 "여성의 희생"에만 집착해서 비판부터 가해야만 하는게 참 씁쓸합니다.
    기사를 뽑은 사람은 정작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데 "여성의 희생은 당연하다"는 것이 그 기사를 뽑은 사람의 생각이라는 선입견을 먼저 개입시키고 기사가 주는 진정한 의미는 파악하지 못했던 것이지요.
    한쪽면만 바라보면 한쪽면밖에 생각할수 없습니다.

    만약 기자님이 이글을 보시면 불편해하실지 모르지만 기자님의 눈만이 항상 옳은 것은 아니라는 점을 알려주고 싶은 것입니다.
  • 잠탱팬더 2005/02/25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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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래 의견에 공감
    예, 기사들 중에서 이런 여성의 헌신이 감동적이라는 기사가 남성의 희생에 비해 숫적으로 많습니다. 문화적인 영향도 클테죠. 기자님의 의도도 분명 알겠으나, 이런 기사들의 포커스는 누군가의 '헌신'이지 그게 '여성'이냐 혹은 '남성'이냐의 성질을 따지는 건 글쎄.. 라는 생각이 드네요.
  • 박성호 2005/02/28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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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숫자 따지지 말고
    위에 남자건, 여자건 감동은 희생으로 전제하냐고 묻고 있자나요. 그리고, 제 생각에는 여성, 모성과 희생이라는 조합은 더 이데올로기적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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