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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딴지 2010/07/26 [2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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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좀 뜬금없는 내용이라 송구하지만...버자이너(vagina)는 '질'아닌가요? vulva를 '보지'로 알고있어요...
  • 2010/07/27 [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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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 지적하신 대로 '버자이너(vagina)'는 엄밀히 '질'을 의미합니다. 그러나, 잘못된 사용이지만, 대중적으로 '벌바(vulva: 외음부)'와 혼용되어 '여성 성기(female genitals)' 일반을 가리키는 뜻으로도 쓰인다고 해요.
    우리 나라에 단행본으로 번역출판되어 있는 <버자이너 모놀로그>의 도입부 "들어가는 말" 맨앞에 나오는데, 작가(미국인)는 여성의 '거기'를 칭하기 위해 어떤 단어를 쓰는 게 좋을지 고민하면서 '푸시(pussy - 비속어)'와 '벌바'도 언급하고 검토하지만 결국 그냥 '버자이너'라고 부릅니다.
    다시 말해 <버자이너 모놀로그>의 작가는 '버자이너'라는 단어를 여성 성기를 가장 무난하게 흔히 부르는 말로 쓰기로 한 것입니다. (작가는 여성 성기를 가리키는 엄청나게 많은 다른 단어 - 미국에서 쓰는 속어들도 소개하고 있답니다.) 우리 말 역자가 버자이너를 (질이 아니라) 보지로 번역하고 있는 것도 이런 맥락을 고려한 결과겠지요.
    그러니 제 글에서도 '버자이너'를 여성 성기를 총칭하여 우리 말 '보지'의 어감으로 읽어 주시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