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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온리 2016/04/28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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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인이 되어서도 앞에서 성기 만지는 남자 보는게 너무 기분 더럽고 화나고 그러는데.. 생각해보니 한두번 하루이틀 나만 겪는 문제가 아니었어요.
  • ㅇㅇ 2016/05/01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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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몇년전에 본 영상이 생각난다. 길거리 걷다가 여자들이 얼마나 자주 추행, 공격 당하는지 보여준 거.
  • 2016/05/06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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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여성임을 인식하게 되었던 때
    초6때 2차성징이 몸에 나타나기 시작했을 때였죠. 어렸을 때 과체중이어서도 또래보다 2차성징이 빨랐을테지만. 아직 브래지어를 안 했지만 조금씩 가슴이 나오고 있는데, 길가다가 나이든 아저씨들이 가슴을 뚫어져라 보고 음흉한 웃음 지었는데, 그 때 내가 여성이라는 것을 새삼 인지했습니다. 어렸을 때라 그 웃음과 눈빛의 의미를 잘 몰랐지만, 왜 '감'이란 거 있잖아요. 느낌 같은 거. 굉장히 불쾌했습니다. 그 때, 앞으로 내가 더 여자몸이 되면 저런 불쾌한 시선 많이 받겠구나, 하는 생각 막연히 들었고 그래서 여자인 게 불편하다는 걸 새삼 강하게 깨닫기 시작했어요. 그 때부터였죠. 전 제 가슴이 커 보이지 않으려고 어깨를 움츠리며 다니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여성의 몸이 되는 게 꺼려지고 혐오스러워지기도 했어요. 몸이 점점 더 여성스러워지면 저런 동물같은 시선 계속 받아야 한다니, 하는 생각에 자신이 여성이라는 걸 어린 마음이었지만 긍정하기 힘들었고, 커가면서 저런 시선 계속 받는다면 그것만으로도 더럽혀지는 것 같다는 망상까지 들어 어른이 되고 싶지 않다고까지 생각한 적도 있어요. 어쨌든, 그 나쁜 어른들때문엔 그 이후 가슴 드러내지 않으려고 어깨를 움츠리고 다니게 되어 자세 나빠서 몇십년 고생했죠. 지금 길거리에서 만난다면 쪽팔리게 한 소리 해 주고 싶어요. 생각해보면 웃겨요. 아저씨들이 나빴던 건데 왜 당시의 나는 내 여성성을 긍정할 수 없었던 것일지. 그 아저씨들의 시선이 자신의 몸을 성적대상으로 한 게 나쁜 거였는데. 어렸을 때의 경험, 그리고 커서 여러가지를 배우면서 당시 여성의 몸이 되는 것에 대한 혐오감과 거부감이 잘못된 거라는 걸 알게 되었죠. 하지만 아직도, 젊고 어린 미성년자 여성들에게 무례한 시선을 보내는 음흉한 아저씨들 많다고 생각합니다. 남성들은 자신의 성적욕망을 남에게 피해 안 가게 적당히 컨트롤하는 것 좀 배우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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