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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연애는 평등한가요?
<그것은 썸도 데이트도 섹스도 아니다> 4. 대학생 좌담
<페미니스트 저널 일다> 나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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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다의 신간 <그것은 썸도 데이트도 섹스도 아니다> 발간 기념으로, 데이트 폭력 문제를 심층 분석하고 대안을 모색하는 기획 기사를 연재합니다. –편집자 주

 

20대의 특권으로 여겨지는 연애. 대학생들은 요즘의 연애 문화와 데이트 폭력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갖고 있을까? 성균관대학교 문과대학 여학생위원회 학생들 다섯 명을 만나 솔직 담백한 얘기를 들어보았다.

 

▲  성균관대학교 문과대학 여학생위원회 다섯 명의 데이트 폭력에 관한 토크.   © 일다

 

-요즘 세상에 20대에게 연애가 의미하는 게 뭔지 궁금해요. ‘모태솔로’, ‘커플지옥, 솔로천국’ 이런 말도 있잖아요. 연애하는 것에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는 시대인 것 같거든요.

 

투스(11학번 여성): 필연적인 조건처럼 성립이 됐다고 해야 되나? “20대인데 연애를 안 하는 건 말이 안 돼” 모든 사람들이 연애를 해야 되는 사람인양 점 찍어 두고 얘기를 하고 있는 듯해요.

 

푸우(12학번 여성): 요샌 SNS를 많이 하잖아요. 페이스북엔 자랑이 많이 올라오는데 그 중 절반은 연애 글인 거 같아요. 친구들 얘기나 여행 같은 여러 자랑거리가 있지만 그 중에서도 “내가 이 친구랑 며칠 째야”, “이 친구랑 이렇게 좋은 데이트를 했어” 자랑들이 많이 올라와요. 연애는 일종의 자랑이 됐죠.

 

디콤(13학번 남성): 실제로 연애하기가 쉬워진 건 아닌데 연애로 가는 과정에 대한 태도가 바뀐 것 같아요. ‘썸’이라는 표현을 쓰잖아요. 그게 친구일 수도 있고 연인으로 발전할 수도 있고, 뭐라고 정의하기 애매한 관계인데, ‘썸을 탄다, 안 탄다’고 하면서 마치 껐다 켰다 할 수 있는 것처럼, 관계 자체를 쉽게 끊어낼 수 있는 것처럼 표현하는 것 같아요.

 

도넛(11학번 여성): 연애는 스펙’이라는 인식도 어느 정도 있는 것 같아요. 제 지인이 누구랑 사귈까 고민을 하는데 상대방이 모태솔로라는 거예요. 그 얘길 듣고 나니까 매력이 떨어졌대요. 왜냐면 ‘쟤가 뭔가 좀 문제가 있으니까 연애를 못 했을 것이다’ 그러면서 모태솔로는 찌질하게 느껴진다고 하더라고요.

 

-미디어에서는 연애가 재밌고 행복한 것으로 그려지곤 하지만 현실은 꼭 그렇지만은 않잖아요. 여러분은 연애하는 법이나 상대와 소통하는 법을 어떻게 배웠나요?

 

투스: 친구들이랑 얘기하다 보면 걔네들의 연애담을 듣고 ‘아 그런 식으로 행동 하는구나’ 라고 알게 되죠. 간접적으로 배우는 방식이죠.

 

푸우: 성교육을 할 때 피임법도 제대로 안 알려주는데, 연애에 대해서는 전혀 알려준 적이 없었고요. 저는 그런 방법들을 지금 만나는 애인한테서 많이 배우는 것 같아요. 제대로 된 연애는 이번이 처음이거든요. 이 친구랑 만나면서 내가 화나면 어떻게 같이 풀어갈 수 있고, 서로 갈등이 있을 땐 어떻게 해결해 나가야 되고…. 그런 방법을 실질적으로 많이 연습하고 배우게 됐어요.

 

미디어에서 보는 연애와 현실의 관계는 다르다. © Unsplash

도넛: 사실 ‘규범’은 많이 학습한 것 같아요. 예를 들어서 ‘남자친구와 싸울 때 절대 뭔가 따지듯이 말하면 안 되고 조곤조곤 말해야 한다, 그게 현명한 대화법이다’ 또는 ‘남자는 자기만의 시간이나 공간이 필요하다, 그러니까 이해해주고 참아줘야 된다’ 이런 규범을 굉장히 많이 배우거든요. 패션잡지의 연애칼럼이나 이런 데서 그런 담론이 많이 생산되는 것 같아요.

 

콩콩(12학번 여성): 전에 사귄 남자랑 충돌이 많았어요. 저보다 다섯 살 연상이었거든요. 싸우면 매번 제 말을 ‘감성적’이라고 취급했고 항상 제가 먼저 미안하다고 사과를 했었어요. 걔가 화내는 건 분노, 제가 화를 내는 건 삐친 거였죠. ‘여자애들이 그럼 그렇지’ 이런 식으로 몰고 가는 거예요.

 

푸우: 여성이 화를 내면 남성은 ‘외계어를 한다’, ‘이해를 못 하겠다’는 식으로 받아들이잖아요.

 

도넛: “오빤 내가 왜 화내는지 몰라?” 이 말이 희화화되고 조롱되는 것 같아요. 연애 관계에서 문제가 생겼을 때 ‘남성은 어차피 해결 못하는 문제다’, ‘여자는 이해할 수 없는 존재니까 나한테는 잘못이 없어’ 그런 메시지를 남성한테 학습시키는 거죠. 까탈스럽게 보이고 싶은 여자는 없으니까, 뭔가 문제가 있더라도 문제 제기하지 말고 그냥 넘어가야겠다는 생각이 드는 거죠.

 

푸우: 연애하는 법이 남녀 성별에 따라 다르게 학습되고 있다고 봐요. 저는 주로 말을 할 때 “일지도 모른다, ~일 수 있다” 이렇게 돌려서 피해가는 방식의 말을 쓰는데, 이건 ‘여성적인 말하기’라는 지적을 몇 번 받은 적 있거든요. 여성들은 자신의 의견을 강하게 고집하면서 말하기보다 돌려 표현하는 방식을 습득해요. 그런데 이게 누군가에게는 ‘자기 얘기 안 하면서 남들이 알아주길 바라는 답답한 양상’으로 보이기도 해요. 남성들의 경우는 자신의 이야기를 강하게 주장해야 하고, 그렇게 하지 않으면 “남자새끼가 왜 그래” 이런 말을 듣죠.

 

-오늘의 주제인 데이트 폭력에 대한 얘기로 들어가 볼까요? ‘데이트 폭력’이라고 하면 어떤 사례들이 떠오르세요?

 

콩콩: 최근에 페이스북에 어떤 만화가 올라왔어요. 서너 컷 짜리 만화인데 “오빠 오늘 뭐 먹을 거야?” 그러니까 남자가 여자를 팍 때려요. 그리고 모텔로 끌고 가요. “오늘 난 널 먹을 거야, 오늘 점심은 너다” 딱 봐도 데이트 폭력인데 그게 개그가 되고 사람들이 낄낄대는 거예요. 개그 프로에서도 남자가 여자를 때리려고 “콱!”하고 팔을 치켜드는데 사람들은 깔깔거리고 웃잖아요.

 

투스: 저도 봤어요. 대놓고 패는 장면이 나오는데, 아무리 과장된 형태라고 해도 되게 불편했어요.

 

푸우: 그걸 보면서 오히려 ‘나는 아니다’라는 안전함을 느끼기 때문에 웃는 거 아닐까요? 데이트 폭력 피해를 입은 당사자는 주변에 말을 못 하고, 그러다 보니 사람들은 내 주변엔 그런 일이 없다고 생각하죠.

 

콩콩: 제 친한 친구가 오랫동안 남자친구를 사귀었는데 그 남친이 헤어질 때 DSLR(카메라)을 들고 튄 거예요. (나랑 기자: 데이트 폭력에는 갈취도 있죠.) 이 친구가 어디 가서 밀리고 오는 성격은 아니에요. 화가 나서 카메라를 받으러 갔는데 남자가 안 준다고 하다가 갑자기 막 때렸다는 거예요, 배를. 골목길이었대요. 더 충격적인 건, 어떤 할아버지가 지나가면서 맞고 있는 자기를 안 도와준 거예요. 친구는 “그 할아버지가 왜 자기를 안 도와줬는지 모르겠다”고 하던데 전 알 것 같아요. 보통 ‘사귀는 사이니까 그럴 수 있지’ 생각하잖아요.

 

그때까지 저는 데이트 폭력이 내 주변에서 실제로 일어난다는 생각을 못하고 있었는데 제 친구가 맞고 오니까 ‘아, 사람들이 말을 안 하는 거구나’ 생각이 들었어요. 그 친구도 부모에겐 얘길 안 했거든요. 데이트 폭력 얘기는 익명 웹사이트에 가야 많이 볼 수 있는데, 그만큼 주변 사람들한테 털어놓기 힘들기 때문이라고 봐요.

 

푸우: 지인의 남자친구 나이가 조금 더 많아요. 그런데 그 남자가 지인한테 계속 “바보”라는 표현을 쓰는 거예요. “넌 바보니까 이렇지”, “넌 바보야”, “바보여서 이것도 못하지.” 농담을 하는 게 아니라 여자친구를 계속 깔아뭉개는 방식으로 “바보”라고 주입하는 느낌이 들었어요. 얼핏 보기에는 데이트 폭력이 아닌 것 같지만, 지속적으로 그렇게 말하는 것이나 그 친구의 자존감을 살펴봤을 땐 데이트 폭력이 맞거든요.

 

콩콩: 언어적인 부분에서 폭력을 행사하는데 그걸 인지 못하는 사람이 진짜 많은 것 같아요. 폭력이라는 범주를 사람들은 물리적인 거로 한정해서 생각하니까요. ‘폭행’만을 폭력이라고 생각하죠. 상대방의 자존감을 깎아먹는 말하기 방식이 연애 안에서는 ‘내가 너를 소유한다’는 증표가 되는 것 같아요.

 

-자신의 연애관계에서도 그런 상황을 겪은 적이 있는 분이 계신가요?

 

콩콩: 예전 남자친구랑 헤어지기 전이에요. 친구들이랑 모여서 밥을 먹는데 제가 남친과의 관계에 대해 얘기하니까 한 친구가 상을 탁 치면서 “너, 그거 폭력이야. 정신 차리고 헤어져” 이러는 거예요. 결과적으로 그 얘길 듣고 헤어졌어요. 예전 애인이 제가 하는 것 하나하나 간섭을 하고 행동도 제약을 많이 했어요. 학교에서 하는 활동에 대해서도 “네가 하는 게 뭐 그렇게 대단하다고?” 이러고. 자기가 하는 건 사회인으로서 당연히 해야 하는 공적인 일이라고 생각하고, 제가 하는 일은 “그게 뭐라고, 빨리 빠지고 나랑 만나야 돼” 이런 식으로 압박을 많이 했어요. 되게 많이 싸웠어요.

 

한번은 동아리 아는 선배랑 같이 취업설명회에 갔다가 페이스북에 사진을 찍어서 올렸어요. 그랬더니 바로 전화가 온 거에요, 너 미쳤냐고. “왜?” 그랬더니 너 그렇게 다른 남자랑 찍은 사진을 올려도 되냐고…. 제 페이스북을 감시하고 있었던 거예요. 그러면서 자기 친구들한테도 물어봤대요, 이게 적절한 일이냐고. 그랬더니 열 명 중에 아홉 명이 “이년이 나쁜 년이다” 그랬다는 거예요. 일단 미안하다고 했죠. 미안하다고 안 하면 저를 계속 괴롭혔거든요.

 

그런 일들을 겪으면서도 저는 폭력이라고 생각 안 했어요. 그런데 친구가 정색을 하면서 “그거 폭력이고, 폭력이라는 걸 알았는데도 계속 사귀면 나 너랑 인연 끊을 거다” 이렇게 말하는 거예요. 그때 제가 그랬어요. “평소에는 나한테 잘해줘.” 인터넷 같은 데 보면 데이트 폭력 피해자들이 가해자보고 “평소에는 좋은 사람이에요” 하잖아요. 막상 그게 내가 되니까, 내가 당한 게 폭력이라는 걸 인정하기 너무 힘들었어요. 나 스스로도 그걸 모르고 있었다니 자괴감도 들고…. 헤어졌는데, 지금 생각해 보면 정말 잘한 결정이에요.

 

푸우: 아까 제가 얘기한 지인의 상황도 심각하거든요. 남자친구가 싸우다가 물건을 집어 던진 적도 있어요. 1년 전까지만 하더라도 피임을 아예 안 했던 남자거든요. (다같이: 헐~) 싸워서 헤어지냐 마냐 하고 있었는데, 헤어질 때가 돼서야 여자 쪽에서 생각을 한 거죠. ‘아 임신하면 어떡하지?’ 그 전에는 임신되면 ‘남자가 책임져 주겠지’ 하는 생각을 했던 거고.

 

▲  성균관대학교 문과대학 여학생위원회에서 '스토킹'에 관해 쓴 대자보.   © 성대 문과대 여성위원회

 

-데이트 폭력을 당하는 사람이 그걸 폭력이라고 인식하기 힘든 이유는 뭐라고 생각하세요? 계속 관계를 유지하는 이유는 뭘까요.

 

콩콩: 데이트 폭력이 있는데도 관계를 지속하는 이유는 ‘그래도 평소에는 괜찮아’. ‘화 난 것도 나 때문이니까 내가 잘하면 안 이러는 사람이야’ 이게 큰 것 같아요. (나랑 기자: 상대방에 대한 양가 감정이 있는 거죠?) 네. ‘평소에는 자상하고 좋은 사람’이라고 하는데 실은 자기가 폭력을 당하는 게 ‘평소’인 걸 사람들이 모르는 거죠.

 

투스: 자존감이 깎여나가면 자기가 당하고 있는 게 당해 마땅한 걸로 생각하지 폭력이라고 생각을 못하는 것 같아요. 그래서 언어폭력이 더 악질적인 것 같아요.

 

푸우: 자기 상황이라서 객관적으로 보기 어려운 것 같아요. 사랑한다고 말해요. “이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사랑해서 못 헤어지겠다”는 말을 많이 하거든요. 헤어져도 또 다른 가능성이 있고 좋은 사람 만날 수도 있는데 그런 걸 볼 능력을 잃은 걸까, 볼 생각을 안 하는 걸까.

 

콩콩: 데이트라는 상황, 연애 관계이기 때문에 폭력이라는 게 드러나 보이지 않는 거예요. 그 폭력이 당연한 연애의 서사가 되는 거죠. 연애에서 여자가 해야 할 일, 남자가 해야 할 일이 정해져 있어요. 남자가 강경하게 나가는 건 진짜 일종의 연애인 거예요. 같은 상황을 두고 데이트라는 것만 제거하면 남자가 완전 나쁜 놈이잖아요. 그런데 데이트 상황이 되면 그걸 인지를 못한단 말이에요.

 

도넛: 저도 경험한 적이 있는데, 소개팅을 한 남자하고 별로 만나고 싶지 않아서 연락을 계속 안 받았어요. 계속 밤에 전화가 오고 집 근처에 와 있고 그랬는데, 위협적인 느낌을 받긴 했지만 폭력이라는 생각까진 못 해봤어요. 제가 그 얘길 했을 때 주변 사람들이 “그 사람이 널 되게 좋아하나 보다, 널 놓치고 싶지 않아서 그랬나 보다” 그런 식으로 얘길 했거든요.

 

또 대부분의 여성들이 남성이 화를 내는 상황을 당연하게 생각하고 있어요. 화가 났으니까 당연히 표출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근데 여성 본인은 ‘화가 나면 참아야 된다’. (투스: 여자는 참거나 돌려 돌려 말해야 된다, 콩콩: 2년 전의 저였어요) ‘내가 거친 말을 하는 건 남자친구가 좋아하지 않을 거다, 난 착한 여자니까’.

 

콩콩: 저도 착한 여자친구 코스프레를 많이 했었거든요. 화를 거의 안 냈는데, 왜냐면 제가 뭐라고 말하면 남자친구가 저한테 화를 내요, 다시. 그게 너무 스트레스인 거예요. 그리고 그렇게 함으로써 제가 남자친구 주변 사람들한테 얻은 평가가 되게 좋았어요. “쟤는 되게 아량이 넓은 여자친구다”, “남자가 하는 일을 잘 이해한다.” 이해하긴 뭘 해, 그냥 입 다물고 있는 건데. 제 남자친구가 그 얘길 다 전해주면서 너무 자랑스럽다고 하면 거기서 저는 ‘아 이래야 되는 거구나’ 했죠.

 

-데이트 폭력이 발생하지 않으려면 어떤 변화가 필요할까요?

 

콩콩: 다 떠나서, 데이트 폭력을 폭력으로 인식하는 게 첫걸음이겠죠. 내가 이 사람과의 관계를 돌이켜봤을 때 억압받거나 뭔가 일방적으로 되어가고 있는 건 없나. 폭행이 아니라도 언어적으로나 정신적으로요. 또 누군가 폭력이라고 정의해 줄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한 것 같아요. (나랑 기자: 콩콩님도 친구의 역할이 중요했던 거잖아요.) 피해 당사자도 주변 사람들에게 말하는 게 중요하고 주변의 친구들도 적절하게 조언해 줄 수 있어야겠죠. 친구의 고민을 들을 때 둘만의 일이라고 생각하지 않는 것이 중요한 것 같고. ‘이게 만약 데이트 상황이 아니고 개인 대 개인의 상황이었으면 어땠을까’ 생각해볼 필요가 있어요. 그리고 데이트 폭력 사례들이 더 많이 공론화됐으면 좋겠어요.

 

디콤: 연애는 사적인 일이고 두 사람 사이에 생겨난 일이고 밖에서 해결할 일이 아니라는 인식을 바꿔야 할 것 같아요. 우리나라는 길거리에서 아내가 남편한테 맞고 있을 때 “집안일이다” 이러면 땡이잖아요. 남들이 오지랖 부릴 일이 아니라고. 사적인 영역 내에서 벌어지는 일은 공론화되어서는 안 된다는 분위기에요.

 

푸우: 남성들도 자기 행동을 객관적으로 보는 태도가 필요해요. 많은 경우에 자기가 하는 행동이 폭력이 아니라고, 열렬한 구애의 방식이라고 믿고 있는데, 이게 상대에게 폭력일 수 있다고 생각해 봐야 돼요. 남자들 안에 문화가 있잖아요. 축구나 게임, 싸움 잘 못하고 마르고 키 작은 남자들은 ‘멸치’라고 불리면서 비주류가 되는 양상을 많이 봐왔어요. 데이트에서도 강압적이고 센 모습이 멋진 남자로 그려지죠. 어떻게 바꿀 수 있을지 방법은 잘 모르겠지만, 남성들도 성찰이 필요한 것 같아요.

 

디콤: 스토킹이 미화돼서 가슴 아픈 짝사랑으로 그려지는 경우가 많아요. 데이트 폭력을 가슴 아픈 청춘의 한 단상, 사랑의 과정으로 포장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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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5/07/22 [18:46]  최종편집: ⓒ 일다
 
15/07/24 [13:30] 수정 삭제  
  유익한 정보 얻고 가네요. 연애관계의 평등성에 대해 많이 토론될수록 좋은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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