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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27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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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지혜
(
17
건)
박스형
요약형
남성중심적 사랑과 상상력의 실천 앞에서
『1Q84』1권 앞 쪽을 조금 읽자마자 바로 구입을 결정했다. 유명작가라서 관심이 가긴 했지만 단지 그 뿐은 아니었다. 이 책은 처음부터 개인과 사회, 그리고 세계의 이...
2010.01.11 13:27
성지혜
“지금은 액션이 필요한 때야!”
‘나는 강간을 당했다. 하지만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을 것이다.’ 그녀는 단 두 개의 문장과 기호를 변형시킨 듯한 인상적인 그림만으로도 피해자들 안에 감추어져 있...
2009.11.09 12:32
성지혜
이런 현실 속에서 음악을 듣는다는 것은
음악은 어려움의 해결책을 말하지는 않습니다. 설사 그렇더라도 완전한 방법이 되기가 힘들죠. 다만 우리는 음악을 들으며 이렇게는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욕망의 ...
2009.07.02 21:39
성지혜
병적 슬픔을 환상적으로 노래하다
북유럽의 여성아티스트들에게서 종종 접할 수 있듯이 그녀의 신비로운 면모는 직접적인 생활언어를 벗어나 제각각 흔들리고 엉클어진 기억 속의 아픔과 갈증을 울립...
2009.04.07 12:12
성지혜
‘이름으로부터의 자유’ 두 개의 음악법
미셀 엔데게오첼로는 어느 땐 흑인여성으로, 어느 땐 ‘남자 같은’ 여성연주자로, 또 어느 땐 양성애자로 미디어에 노출됩니다. 그녀에게 붙여진 별명들은 남성들의...
2009.02.25 12:41
성지혜
나의 이 단 하나뿐인 세상
[귀가 세 개 달린 곤양이]를 들으면 왠지 세상과의 거리감을 느끼게 되는데, 그것은 애써 움켜쥐고 있던 손아귀의 힘을 풀어주는 것 같아요. 이를테면 심리적으로 ‘혼...
2009.01.20 19:46
성지혜
들리지 않았던 ‘검은 소리’를 찾아서…
앨범 [Red Earth- A Malian Journey](2007)에서는 말리의 민속음악, 즉 ‘토속적인 사운드’에 심도 깊게 접근합니다. 그녀는 혈통이란 결코 한 가지 색깔로 정의할 수 없다는 것...
2008.12.11 02:10
성지혜
대중음악 앨범과 라이브가 마주하는 가능성
케이티 턴스탈은 기타 한 대와 몇 가지 도구들을 가지고 나왔습니다. 그리고 그 자리에서 녹음된 소리를 같은 간격으로 반복 재생해주는 기구인 ‘루프loop’를 이용해...
2008.11.11 15:58
성지혜
그 남자 작곡, 그 여자 작사?
코코어(Cocore)의 리더인 이우성과 그래픽디자이너 이정은으로 구성된 싸지타(The Sagitta)의 색다른 분위기도 즐기곤 해요. 싸이키델릭 포크 듀오로 소개되는 이들은, 소수...
2008.10.13 16:11
성지혜
마돈나의 ‘버진’은 지금도 유효하다
“여성 팝스타 중 최고의 수입”을 자랑한다는 마돈나의 명성은 너무나 엄청나서, 우리는 1980년대 후반 히트곡 몇 가지를 떠올리는 것만으로도 그녀를 대단히 잘 아는...
2008.09.10 02:46
성지혜
여름휴가는 ‘그녀’와 함께
여행을 가든 가지 않든, 간만에 찾아온 휴가를 조용하고 깊게 보내고픈 분들이라면 함께 해도 좋을 여성뮤지션을 추천해드립니다. 바로 캐나다 뮤지션 파이스트(Feist)...
2008.08.09 11:42
성지혜
익숙한 것을 유별나게 다루는 솜씨
너무 대놓고 ‘사랑타령’하는 유행노래들과 다르게, 무엇을 노래하느냐 보다 어떻게 노래하느냐가 중요했던 옛 ‘발라드’들은 허민의 음악에서 장점 그대로 자취를...
2008.07.10 01:07
성지혜
‘비혼여성축제’서 만난 시와&말없는 라디오
“저 하늘 저 나무 저 그늘 저 계단 여기서도 저기서도 똑같아 보일까” 시와의 음악 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노래인 <랄랄라>의 가사 중 일부입니다. 통기타 한 대와 차...
2008.06.09 15:17
성지혜
최신 여성 팝음악의 어떤 환상에 대하여
영미권을 중심으로 편성된 거대한 세계 팝음악 시장에서 현재 여성가수가 가장 흔하게 표방하는 장르를 꼽자면 바로 힙합과 모던락이다. 바로 자유분방함이 주는 섹시...
2008.05.01 11:58
성지혜
섹슈얼리티를 인정받는 예술가가 된다는 것
아니 디프랑코는 대외적인 전성기 동안 펑크의 수혜자답게 평화적 공존보다는 급진주의적인 행동가로서의 애티튜드를 선보였었다. 1990년대 그의 음악은 이른바 ‘안...
2008.03.31 14:54
성지혜
재즈를 듣다 ‘어머니’를 생각하다
여성이 제작한 음악을 여성의 음악으로만 볼 것인가, 여성이라는 특수성을 넘어선 음악으로 볼 것인가. 이는 현대에 이르러 더 첨예화된 쟁점이기도 하다. 음악계에서...
2008.03.03 16:47
성지혜
비욕(Bjork) 분열된 사랑을 말하다
아무래도 금지된 것에 대해 말하려는 사람은 어느 정도 추상적이라는 평가에 놓일 여지가 있다. 주어진 언어(코드)내에서 억압된 것을 드러내려 할 때에는 더러 허가된...
2008.01.31 17:44
성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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