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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27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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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승은
(
39
건)
박스형
요약형
영화는 세상을 바꿀 수 없다
영화는 진실과 거짓이 서로 반대가 아니라는 것을 말하는 매체다. 연출된 진실. 그것을 나는 가짜라고 부를 수 없다....
2024.01.27 20:20
신승은
갑자기 어른이 되어버린 모두에게
유정희와 김민영 그리고 수산나는 청주여자고등학교의 삼행시 클럽 해체를 위해 모였다. 학업에 집중하기 위함이었다....
2024.01.08 18:24
신승은
소멸과 필멸, 그리고 불멸
“극장이 무너져도 시민은 무너지지 않는다!” 결코 허물 수 없는 것이 있다. 포크레인보다 훨씬 크고 강한 것...
2023.12.03 19:32
신승은
폭탄을 사랑하지 마세요
원제는 〈닥터 스트레인지러브 : 또는 어떻게 내가 걱정을 떨치고 폭탄을 사랑하게 되었는가〉이다. 어떠한 상황에서도 폭탄을 사랑하지는 말자...
2023.11.06 10:16
신승은
당신은 기계와 더 닮았나요, 돼지와 더 닮았나요?
털을 한 올 한 올 보기도 하고 소의 머리에 붙은 벌레의 이동을 보기도 한다. 영화는 인간의 리듬을 걷어내고, 한 번도 기다려보지 않았던 존재를 위해 시간을 들이게 ...
2023.10.05 12:08
신승은
지옥에서 연대하기
그냥 여기서, 지옥에서 살아야 한다. 송나미랑 황선우처럼 같이 살면 좀 나을 것이다. 그러니까 다들 살면 좋겠다. 지옥에도 연대는 있다....
2023.09.03 22:02
신승은
‘파이널 걸’ 공포, 여성, 클리셰의 기묘한 삼각관계
여성에게는 ‘순결’이 목숨만큼 중요하고, 섹스를 한 여자는 부정하다는 한결같은 이야기를 다른 방식으로 여성 캐릭터를 죽이면서 설파해왔다....
2023.08.05 10:31
신승은
소년은 야망을 가지고 소녀는 뭘 가질까요?
보이즈 비 앰비셔스. 소년에게 야망을 심어주고, 남자들을 거칠게 찍어낼 동안 소녀들은 어떻게 그려졌는가....
2023.07.02 18:06
신승은
전환치료 캠프, ‘잘못된 교육이 분명합니다’
불쑥 떠오르는 회상을, 나도 모르게 꾸는 무의식의 꿈을 어떻게 막을 것인가. 무슨 교육으로, 치료로, 종교로 막을 셈이냐고 영화는 묻는다....
2023.06.10 08:50
신승은
산타여, 어디까지 가봤나요?
백인 시스젠더 성인 남성인 산타가 온 마을에 선물을 주러 오는 날. 그런데 과연 산타가 유색인 트랜스젠더 성노동자 여성들의 거리인 이곳에도 올까....
2023.05.05 12:09
신승은
고발 영화의 스포트라이트가 향해야 할 곳은
영화는 피해자도 가해자도 아닌 기자의 시점으로 진행이 된다. 고발 영화에서 흔히 보기 힘든 시점을 택한 이유가 무엇일까....
2023.04.08 11:28
신승은
예술하는 여자가 징그러운가요?
단편영화제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수많은 여성 감독들이 장편 데뷔를 쉽게 하지 못하는 것은 우연이 아니다. 영화의 장비들이 비장애인 성인 남성 기준으로 만들어...
2023.03.04 17:33
신승은
불안이 영혼을 잠식하게 두어선 안 된다
젊은 여성과 나이 차가 많이 나는 연상 남성의 결혼은 쉽게 용인되고 ‘도둑놈’ 소리를 농담으로 주고받지만, 반대의 경우 그렇지 못하다...
2023.02.04 09:57
신승은
아무것도 후회하지 않는 삶이 가능하다면
〈파니 핑크〉의 원제는 “아무도 날 사랑하지 않아”(Keiner Liebt Mich)다. 아무에게도 사랑받지 못하는 파니는 끝내 사랑하고 사랑받을 수 있을까?...
2023.01.07 09:38
신승은
늑대는 나타날 것이다
예술은 계속 되어야 한다. 슬픈 일에도 기쁜 일에도 투쟁하는 자리에도 함께 해야 한다. 문학으로 저항할 수 있으며 연극으로 투쟁할 수 있다....
2022.12.02 16:21
신승은
‘자기만의 동굴’에서 여자들은 무엇을 할까
여성의 고독은 잘 언급되지 않는 만큼 여성의 고독을 다룬 미디어가 소중하다. 그 영화들이 동굴에서 재생될 때 동굴은 비로소 밝아질 것이다....
2022.11.04 12:30
신승은
‘대의’에서 소외된 갈매기는 어디로 날아가야 하는가
한 사람의 인권을 짓밟으면서 외치는 ‘대의’라는 것이 과연 정의일까. 여성의 인권은 그 말도 안 되는 ‘대의’ 타령 앞에서는 ‘소의’인 것일까....
2022.10.01 20:19
신승은
윤리의 코르셋을 벗어난 ‘이상한 여성들’
욕 잘하고, 성욕 많고, 잠자리 많이 하고, 실패한 여자는 왜 있으면 안 되는가?...
2022.09.03 10:33
신승은
과대 생산의 사회, 이삭 줍는 사람들
바르다가 영화를 만드는 방식은 이삭을 줍는 것과 같다. 쓰레기 더미를 뒤지는 사람들을 집요하게 쫓아가 이미지를 줍는다....
2022.07.30 09:59
신승은
연시내가 살아있다
영화는 그동안 우리가 흔히 ‘후지다’고 생각해왔던 것들에 대해 다시 질문한다. 당신의 생각이 진정 맞는지, 언어를 재규정하는 과정에서 사랑을 도출해낸다....
2022.06.29 12:19
신승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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