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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29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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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 이야기
진형민
(
27
건)
박스형
요약형
유치장에 갇힌 '희망'을 석방하라
그는 지금 몸이 아프다. 어제도 형사를 대동한 채 병원에 가서 MRI를 찍고 왔다고 한다. 온 몸이 부서지도록 희망의 노래를 불렀던 그가 지금 있을 곳은 차가운 유치장이...
2011.11.24 18:05
진형민
여행, 그 나머지 이야기
작년 크리스마스 날 아침, 우리는 돌아왔다. 아빠에겐 우리가 ‘크리스마스 선물’이라며, 아이들은 방콕 거리에서 일부러 산 빨간 리본 핀을 나란히 머리에 꽂았다....
2010.08.30 09:33
진형민
삶을 씻고 죽음을 거두는 곳, 강가(Ganga)
영혼의 강 갠지즈, 인도 힌디어로는 강가(Ganga)라고 했다. 흙탕치며 흐르는 강이 소문만큼 신령스럽지 않아 머뭇거리는데...
2010.08.24 17:24
진형민
티베트 땅에는 티베트가 없다
달라이라마가 머물던 라싸 포탈라 궁 앞에는 하루 종일 중국 오성기가 휘날리고, 티베트 아이들은 중국 아이들처럼 붉은 스카프 목에 두르고 학교에 가서 중국의 역사...
2010.08.17 06:52
진형민
다시 아이를 업고 다독이며
록빠의 아침은 분주하기 짝이 없다. 엄마손 아빠손 잡고 들어선 아이들은 실내용 미끄럼틀을 먼저 차지하려 다다다 뛰어가고, 티베트인 생활교사들은 아이들 갈아입힐...
2010.08.10 00:41
진형민
그 집 짜이가 맛있는 이유
짜이는 홍차 우린 물에 우유와 설탕을 넣어 팔팔 끓인 인도식 차인데, 때로 생강을 저며 넣거나 인도 특유의 향신료 맛살라(masala)를 첨가하기도 한다. 짜이 한 잔 마시...
2010.08.02 08:57
진형민
여기, 일하고 싶은 여자들
여행 다니면서 자꾸 여성작업장 근처를 기웃거리게 된다. 내가 이런 것에 관심이 있구나 하는 것을 길 위에서 무심코 깨달을 때가 있다. 관성적으로 이어가던 삶 속에...
2010.07.26 23:00
진형민
히말라야에서 마음과 따로 놀다
걷는 일이 몸에 익고 나니, 저만치 따로 노는 마음이 느껴졌다. 모아지고 흩어지는 생각이 수십 가지, 되새김질되는 삶의 잔상들이 수백 장이었다....
2010.07.19 15:01
진형민
우리는 히말라야 언니 원정대
트레킹 떠난다고 하면 주변 사람들이 두 가지를 꼭 묻는다. ‘어느 길로 가니?’ 그리고 ‘가이드와 포터를 얼마에 구했니?’ 하는 것이다. 오며가며 만나는 한국 사람...
2010.07.12 16:45
진형민
싼 게 비지떡? 싼 게 비지땀!
늘 그랬듯이 이번에도 제일 싼 비행기 표를 구했는데, 그 대가가 유난히 혹독하였다.저가항공 두 개를 연결해 타느라 밤 열두 시가 넘어...
2010.07.02 10:14
진형민
엄마를 믿어도 될까?
둥그스름한 모양에 바게트 맛이 나는 빠운은 어디서나 쉽게 볼 수 있는 동티모르 빵이다. 빵집이 따로 있는 건 아니고, 집에서 만든 빵을 길에 들고 나와 파는 이들...
2010.06.25 08:05
진형민
무덤은 아직 그 자리에
무덤가 나무십자가에는 이름인지 애도의 글인지 알 수 없는 글자들이 쓰여 있고, 그 위에 감아놓은 하얀 천들이 제 풀에 지쳐 바래가는 중이다. 나는 죽은 자들에게 건...
2010.06.18 15:58
진형민
옛날 옛적에 악어가...
나라마다 자신들의 뿌리에 관한 이야기가 있게 마련이다. 역사적 사실을 뭉뚱그려 담기도 하고 인간들의 염원을 에둘러 숨기기도 하면서 여태 구전되어오는 이야기들...
2010.06.11 15:43
진형민
뭐라고 답해야 하나
비행기 표를 구하다가 또 한 번 놀랐다. 티모르 섬의 서쪽 절반은 인도네시아령이고 나머지 동쪽 땅이 동티모르(東 Timor)인데, 같은 티모르 섬에 도착하는 두 비행기의...
2010.06.07 10:16
진형민
세상의 마마를 꿈꾸다
써니가 쪼르르 달려와 프레자 오빠가 나시고랭 사줬다고 자랑이다. 나시고랭은 인도네시아 볶음밥이다. 우리네도 집집마다 김치 맛이 다르듯이 어딜 가나 있는 이 나...
2010.05.29 12:50
진형민
삼빠, 삼빠, 삼빠
끼니때마다 “마깐(Makan)~! 마깐~!” 외치며 집안 여기저기를 돌아다닌다. 밥 먹어, 밥 먹어, 하는 인도네시아 말이다. 사람들 밥을 챙기는 건 내가 좋아서 떠맡은 일들 ...
2010.05.22 23:23
진형민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것은
열한 살 먹은 우리 반 하피자도, 나자리아도, 린다도 긴 팔 블라우스에 긴 치마를 입고 머리에는 하얀 히잡(hijab)을 쓰고 매일 학교에 왔다. 인도네시아는 열명 중 아홉...
2010.05.17 00:08
진형민
여름, 다시 학교 문이 열렸다
두 번의 여름이 지나갔다. 아체는 얼마나 달라졌을까. 아이들은 나를 아직 기억하고 있을까. 아직 바다로 돌아가지 못한 배가 마을 한 가운데에 여전히 버티고 있었지...
2010.05.07 15:21
진형민
집을 부수려는 자들에게
텔리 아줌마네 집 창너머로는 맹그로브 나무 숲이 펼쳐져 있다. 필리핀에서 지내다 보니 집이 별거냐 싶다. 날씨 탓이 크겠지만 여기 집들은 허술하기 짝이 없다. 이음...
2010.04.03 13:29
진형민
와와이를 찾아서
너는 여기서 무엇을 하고 싶으냐고 와와이가 물었다. 선뜻 대답을 못하는 나에게 자신이 나줘 줄 수 있는 것들을 하나하나 짚어준다. 나는 그 중에서 그림을 선택하였...
2010.03.26 11:51
진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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