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다는 마음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이해하고 변화의 기회를 찾으며, 더 많은 사람들이 자신과 타인에 대해 깊이 이해하고 배려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는 [최현정의 마음이야기]를 2008년 1월부터 연재했습니다.
이번 호를 끝으로 마음이야기를 마감하고, 이후 새로운 칼럼이 연재될 예정입니다.마음 속 고통과 변화를 이해하고, 스스로를 돌아보며 타인과 공감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해 준 최현정님께 감사드립니다. -편집자 주 주저리주저리 제가 말 참 많았습니다. 말한다는 것이 참 통쾌하고 시원한 기분을 주는 작업이기도 하지만, 또 한편으로는 결코 쉽지 않은 숙제들을 제 자신에게 던져주기도 했습니다. 무엇보다도 세상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고, 또 제 자신의 삶을 들여다보는 만만치 않은 시간들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자기 안의 다양한 모습을 끌어안을 수 있는 삶 되시기를 바랍니다. 부드럽고 밝고 생명력이 넘치는 모습과 더불어, 어둡고 고립된 다른 측면도. 그래서 어둡고 고립된 측면이 ‘악’이라 불릴만한 행위에 가담하게 되지 않도록, 자기 안의 어두움을 깨달아, 타인에게 어두움을 전가하지도 않으며 또한 스스로 어둡지 않음을 선택할 수 있는 삶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그리고 어두움을 부추기기보다는 우리 안의 부드러움과 밝음과 생명을 숙성시켜 주는 삶의 터전을 함께 지킬 수 있도록, 각자의 자리에서 의미를 추구하고 의미를 선택하는 삶을 살아가게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저는 그러한 삶을 위한 기초체력을 좀 다져야 할 것 같아 작별인사를 드립니다. 또 만나 뵙게 되기를 소망하고 있겠습니다. 그 동안의 소중한 교류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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