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효대교를 지나며..]

“몸으로 전하는 이야기” 스물일곱번째

묵원 | 기사입력 2010/02/16 [19:18]

[원효대교를 지나며..]

“몸으로 전하는 이야기” 스물일곱번째

묵원 | 입력 : 2010/02/16 [19:18]
▲  [원효대교를 지나며]   © 일다 - 묵원의 드로잉
일렁이는 물빛을 담은 노을이 대지와도 같은 그대 어깨 위를
잠시도 머무를 겨늘
없이 순식간에 원효대교를 지나왔다.
마치 축지법이라도 쓰는 양 내달리는 바퀴는
아마 쿵쾅거리는 내 심장소리를 듣지 못했나 보다.
그렇게 작별은 찰라에 끝이 났다.
횡단보도를 건너며 잠시 뒤를 돌아보는 그대 그 쓸쓸한 표정이
그대의 것인지 내 것인지 당최 기억이 나질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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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애 2010/02/17 [13:42] 수정 | 삭제
  • 이별하는 것은 인간의 또 다른 아름다움일 것입니다.
    다음날 밝고 희망차게 떠오를 태양임을 알기 때문에 지는 해의 노을이 아름다운 것처럼
    더 아름다운 사랑의 잉태를 위한 이별은 아름답습니다.

    담아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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