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간호사가 무슨 일을 하는지 모른다

<기록되지 않은 노동> 내과 입원병동에서 일하며

가막살나무 | 기사입력 2014/11/19 [09:51]

당신은 간호사가 무슨 일을 하는지 모른다

<기록되지 않은 노동> 내과 입원병동에서 일하며

가막살나무 | 입력 : 2014/11/19 [09:51]

[일다는 여성노동자글쓰기모임과 공동 기획으로, 기록되지 않았던 여성노동자들의 일과 삶을 이야기하는 기사를 연재합니다. 이 기사는 한국언론진흥재단 언론진흥기금을 지원받아 작성되었습니다. -편집자 주]

 

여성집단이기 때문에 저평가되는 노동

 

나는 간호사다. 간호사는 병원뿐만 아니라 학교, 기업, 항공사, 공공기관, 국제기관에서도 일하고 있으며, 병원 안에서도 다양한 부서에서 일하고 있다. 그 중 나는 24시간 돌아가는 내과 입원병동의 간호사로, 소위 ‘탑5’라 불리는 국내 대형병원에서 일하고 있다.

 

대학에 다니면서 일관성 있게 배운 것은, 간호사가 전문직이며 그에 따라 책임감 있고 질 높은 간호를 제공해야 하고 그 ‘품위’를 유지해야 한다는 점이었다. 그러나 직장에 들어오고, 학벌 등 대학 시절까지 가지고 있던 나의 배경이 가려진 채 표면적으로 드러나는 ‘간호사’라는 직함만 가지고 이 사회에 맞닥뜨렸을 때, 나는 간호사가 전문직으로 평가되지 않고 저평가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일단 한국 사회 내에서 학력, 학벌에 대한 사람들의 편견을 간과할 수 없을 것이다. 3년제 대학을 나와도, 4년제 대학을 나와도 간호사는 간호(학)과를 졸업해 국가고시만 통과하면 될 수 있다. 그런데 사람들은 3년제 대학을 나온 사람들을 전문가로 생각하지 않는다. 현재는 모든 간호대학을 4년제로 통합하기로 합의되었고, 이미 많은 대학들이 4년제로 전환되었다. 그럼에도 대중들에게 간호사란 충분한 학력과 학벌을 가진 집단은 아니다.

 

또한, 나는 간호사가 단순히 ‘여성집단’이기 때문에 저평가되는 부분이 있다고 생각한다. 워낙 대학에 다닐 때부터 간호사가 여성집단으로만 취급되는 것이 싫었다. ‘양성평등’ 시대에 ‘딸 바보’ 부모님 밑에서 자라 자존심도, 자존감도 높은 나였지만(혹은 나였기에) 여성집단이라는 이미지가 갖는 불리함에 대해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난 당시 유행하던 ‘알파걸’(여러 방면에서 남자보다 뛰어난 여성)이란 말도 싫었고, 그냥 배운 것처럼 정직하게 전문가 집단으로만 평가 받고 싶었다. 그런데 막상 직장에 와보니 내가 주장하는 것과는 상관없이 간호사가 여성집단이라는 것은 정말로 사실임을, 그로 인해 부딪히게 되는 실제적인 문제들이 엄연히 존재함을 뼈저리게 느낄 수 있었다.

 

전문적인 직종과 성애화된 시선 사이

 

간호사라는 단어를 포털 검색란에 입력하면, 자라나는 꿈나무들의 ‘간호사 되는 방법’이 제일 많이 검색된다. 그 다음은 역시 성애화된 시선이다. 적절하고 공식적인 애티튜드(attitude)를 갖춘 간호사들이라면, 섹시 심볼과 간호사를 결부시키는 것에 아주 학을 떼는 반응을 보인다. 전문직으로서의 모습과 가장 거리가 먼 이미지라고 생각되기 때문이다.

 

대한간호협회의 역량은 요 근래 더더욱 논란이 많지만, 어쨌든 대중매체에서 간호사를 성애화 하는 것만큼은 꾸준히 막아내고 잘 항의하고 있기에, 공식적인 장에서 간호사란 직종이 성애화된 시선에 노출되는 것은 많이 줄어들었다.

 

그렇지만 이 직업군은 정말로 젊은 여성이 많다. 이 시대는 여성들에게 매력적이어야 한다고 끝없이 주장하며, 매력적인 여성과 성애화된 여성을 동일시하곤 한다. 또한 그 매력적이라는 것은 실질적으로 업무에 영향을 주기도 한다. 이 모든 상황이 젊은 여성들에겐 압박 아닌 압박으로 다가오고, 이 지점에서 정말로 능력 있고 똑똑한 젊은 간호사들은 갈등하게 되는 것 같다.

 

대면 업무인 병동간호사에게 있어, 나의 매력을 주장하면서 나의 전문적인 지위를 함께 주장하는 것은, 특히 한국 현실 속에서 쉽지가 않다. 신뢰를 쌓는데 있어서 나의 말과 태도, 표정, 자세, 그리고 내가 내뿜는 ‘오오라’는 중요하다. 첫인상이 중요하다는 자기계발서 책 제목을 떠올려보면 쉽게 이해될 것이다. ‘외모 노동’에서 비교적 자유롭지만, 외모 노동을 안 하는 것은 아니란 말이다. 단순히 예뻐야 되는 문제는 아니지만, 너무 학생같이 보이거나 어수룩해 보이거나 어려 보이거나 하면 환자들은 간호사를 신뢰하지 않는다. ‘저거 신규 간호사 아니야? 실습학생 아니야? 너에게 나를 맡겨도 돼?’ 하는 시선을 던지기 마련이다.

 

‘나는 젊어서 환자/의료진인 당신보다 세상사는 모를 수 있고, 아직 기술적으로 미숙한 부분이 있을 수 있고, 당신이 나를 신뢰하고 의존하기 어려울 수 있겠지만, 나에게는 환자의 건강 상태를 돌볼 기술이 있고, 질병과 간호에 대한 지식이 있는 전문가이므로, 나를 믿고 내 간호에 적극적으로 협력해주십시오’ 라고 매력과 강점을 주장해야만 한다.

 

쉬운 방법은 외모 노동을 강화하는 것이지만, 그것이 어떤 경우는 전문가적 인상을 저해한다. 속눈썹까지 붙인 풀 메이크업을 하고 힐을 신고 정시보다 30분 늦게 출근한 예쁜 의사가, 비단 30분 늦게 출근했기 때문에 덜 전문가적으로 보이는 건 아닐 때가 있는 것이다.

 

호감 가고 신뢰 가는 인상을 팍팍 주면서 동시에 전문직인 나를 주장하는 것은, 그 시소를 기울어지지 않게 하는 것은, 적어도 2년을 지각없이 실습하고 과제하고 공부 열심히 해서 국가고시에 합격하면 취직이 될 거야 하면서, 휴학 한번 해보지 않고 알바 한번 해볼 시간 없이 학업에 매진하며 자란 이 나이대가 가진 내공에선 참으로 쉽지 않은 것이다.

 

간호사는 전혀 ‘여성적’이지 않다

 

‘감정 노동’ 역시 마찬가지다. 환자와의 ‘치료적 의사 소통’(의사 소통을 통해 치료 효과를 얻기 위해 간호사들이 사용하는 의사 소통의 기술)을 위해 친밀한 관계를 맺고 깔깔깔 웃으며 대화하다가, 이것이 너무 사적으로 치우치는 것은 아닌가 고민이 된다. 그러다가도 또 딱딱하게 전문가적인 면모를 살려 의료적인 말만 해서는, 환자들이 불만을 갖는 일부 권위적인 의사들의 의사 소통 방식과는 어떻게 다른 걸까, 환자의 감정을 상하게 하지는 않을까 걱정하기 십상이다.

 

이 저울질은 분명히 감정 노동이지만 뭐랄까, 어느 정도의 감정 노동을 기꺼이 하면서 환자의 정서를 보듬는 게 또한 간호사의 애티튜드(attitude)이며 ‘돌봄’이라는 간호의 정수라는 생각도 드는 것이다.

 

하지만 또 금세, 왜 이걸 간호사만 해야 하는 거지? 이것은 여성집단이 감정 노동을 잘 할 것이라는 높은 기대치 때문은 아니야? 하는 생각이 들 때도 있다. 또한 이러한 능수능란한 감정 노동이 오히려 일정한 거리 두기를 통한 전문가 이미지를 구축하는데 장애물이 되는 것은 아닐까 싶기도 하다. 정말 그렇다. 진퇴양난이다. 정말 내공이란 것이 쉽게 쌓이는 것은 아니랄까.

 

한편, ‘성애화=여성스러움’의 시대에서 여성스러운 직업으로 분류되는 것은 뭔가 연애 혹은 결혼 시장에서 단기적으로, 단편적이나마 유리하게 작용하는 것 같기도 하다. 심지어 간호사의 이미지는 성애화되면서도 돌봄 노동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모성적인 이미지까지 있고, 그 점에서 ‘좋은 신붓감’이라는 착각에 편승하려면 할 수도 있다. 그런 걸 좋아하는 사람들은 분명히 또 있으니까. 물론 현실적으로 진짜 시장 안에서는 ‘벌이가 좋다’는 점이 더욱 강점이 된다.

 

간호사는 말초적으로도 전혀 ‘여성적’이지 않다. 나의 일터에서는 여성들에게 기대되는 성 역할이 반전을 맞이하곤 한다. 환자들은 내가 수액을 바꿔 달아 드리려고 까치발을 하고 있으면, 참 무겁겠다며 안쓰러워하곤 한다. 하지만 창고를 정리하고 필요물품을 보충하다 보면, 수액백이 10개씩 들어있는 수액 박스를 두세 개씩 한 번에 옮기는 것은 다반사다. 100kg 몸무게의 환자도 욕창 생기지 말라고 체위를 변경해드리는 게 간호사다. 혈액, 체액, 타액을 다루는 것은 말할 것도 없다.

 

친구가 겪은 재밌는 에피소드가 있다. 남자환자 소변검체를 받아달라고 함께 온 딸에게 부탁했는데, 딸이 조심스럽게 “제가 나이가 많긴 하지만 아직 결혼도 안 한 처녀여서요. 도저히 아빠 소변을 받지 못할 것 같아요” 하면서 간호사에게 부탁했다는 것이었다. 적어도 직장에서만큼은 ‘간호사는 여자가 아니구나’ 싶었다.

 

▲  아침 채혈을 준비하면 카트 위는 이것저것 한 가득.   © 가막살나무

 

가끔 자조적으로 화이트칼라는 확실히 아닌 것 같고, 블루칼라인 것 같긴 한데 컴퓨터 업무도 많아서 ‘스카이블루’라고 불러달라고 우스개 소리한다. 여성스럽지 않은 것은 사회적 성별 역할 분담 면에서도 마찬가지다. 대체로 결혼을 통해 퇴직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간호사들은 훌륭한 생계부양자가 된다. 요즘 시대에 맞벌이가 아니고는 살 수 없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실제로 ‘가장’인 경우도 많다.

 

물론 가장인 여성들은 간호사 집단에만 있는 것은 아니고 세상 도처에 있다. 또 엄청나게 일하지만 일하는 것에 비해 충분한 보상을 받지 못하는 여성들도 도처에 있다. 그래서인지 이런 말을 하면 여타 여성집단에 비해 평균 소득이 높아서인지 꽤 욕을 먹긴 한다. 하지만 전문가 집단으로서 주어지는 책임감과 역할, 노동량에 비해 소득이 너무 적다. 이것 역시 전형적인 여성직종의 특징이겠지만, 이로 인한 이직률은 간호사 이직 원인의 큰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3교대 근무, 4D(dreamless)라고 불리는 현실

 

나는 본래 뭔가 역할이 하나 주어지면 그것이 1순위이고 여타 다른 일들은 전부 2순위로 미루는 편이긴 하지만, 그럼에도 나의 삶이 꽤 빡빡하다고 느낀다. 아침 6시부터 오후 2시까지 낮 근무(day duty), 오후 2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오후 근무(evening duty), 오후 10시부터 다음날 아침 6시까지 밤 근무(night duty), 여덟 시간을 기준으로 3교대 근무로 돌아가며 일하고 있다.

 

어떤 duty에서 일하게 될지는 4주마다 주기적으로 나오는 ‘번표’를 봐야만 알 수 있다. duty배정에 있어 규칙은 없다. 약속을 잡고 싶으면 4주 전에는 잡아놔야 미리 번표 신청을 할 수 있다. 그나마도 연차가 낮으면 ‘눈치가 보여’ 토요일, 일요일은 신청할 수 없다. 그렇게 받은 오프라도 급작스런 병동 상황 변화로 어쩔 수 없으면 오프는 ‘잘린다.’

 

남들 쉬는 날 쉬는 것은 먼 나라 이야기이고, 주휴(일정한 요일을 지정해 돌아가면서 쉬는 것)가 없는 병동은 3교대에 오프가 들쑥날쑥 이라 취미학원 하나 제대로 다닐 수가 없다. 임신 순번제, 결혼 순번제 등은 나의 직장에서는 사라졌지만, 인계와 인계로 24시간 노동이 맞물려 돌아가는 일터에서 누군가의 갑작스런 임신이나 결혼 등으로 나의 duty가 통째로 바뀌는 것은 신체적으로 참 힘든 일이긴 하다.

 

day 출근을 하는 날이면 새벽 3시 30분에 일어나 한 시간 동안 씻고 밥을 먹고, 4시 30분에 집을 나서서, 5시에 병동에 들어가 30분 동안 병동 내 소독물품들 개수를 확인하고 아침 경구약과 수액 등을 준비한다. 새벽 5시 30분에 30분간 인계를 받고, 6시부터는 환자를 직접 돌본다. 6시부터가 명시되어 있는 근로 시간이다.

 

이때부터 여덟 시간 동안 환자의 열과 혈압, 통증 등을 체크하고, 항암제를 포함하여 먹는 약, 주사약, 외용약, 수액 등을 투여하며, 수혈을 하고, 각종 검사를 보내고 받고, 수술을 보내고 받고, 입퇴원을 시키고, 중간 중간 이벤트와 요구 사항, 이상 소견, 문제가 있을 때마다 해결하고, 필요하면 다른 의료진과 의사 소통하고, 이 모든 것들을 기록하는 일 등을 한다. 그래서 한마디로 말하자면, 간호를 한다.

 

evening과 night duty 일은 또 다르지만, 그것도 결국 한 마디로 말하면 간호다. 인계를 주는 시간까지 내가 맡은 시간 내에 일어난 일들을 다 해결하지 못하면 그것이 잔업이다. 특별한 일이 없었다면 칼퇴를 할 수도 있고, 중환자가 있었다면 몇 시간이고 집에 가지 못할 수도 있다. (모두가 ‘인정할만한’ 중환자라면 특근 수당을 신청할 수 있지만 대체로 병동에서는 특근 수당을 신청하지 않는 분위기이다.) 규칙적으로 돌아가는 일 이외에 여타 시간을 이용하여 간호사 자격 유지를 위한 필수 교육과 보수 교육을 듣고, 병동 내 연구나 컨퍼런스 등을 진행한다.

 

나는 이제 3년차로, 어느 정도 일하는데 요령이 붙어 잔업 시간이 길진 않다. 그렇지만 신규 때는 별일이 없더라도 일이 느려서 새벽 4시 30분에 병동에 나가면 저녁 6시가 되어서야 끝나는 기염을 토했다. 제발 하루에 12시간만 일하면 좋겠다고 울부짖곤 했었다. 여전히 우리 병동의 신규들만 보더라도 일과 잠 이외에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싶을 때가 있다.

 

병원 내 환자 중증도가 높아질수록(결국 서울에 있는 큰 병원일수록) 간호사는 더 많은 보수를 받는다. (물론 꼭 그렇진 않고, 같은 병원 내 병동간 중증도 차이는 보수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 또한 나 같은 말단 간호사에서 벗어나 승진하게 된다면, 전문직으로서 특성에 더 부합하는 역할을 하고, 더 많은 영향 범위를 갖게 되고, 더 많은 보수를 받게 된다.

 

하지만 우리나라 전체 간호사 평균 임금을 따졌을 때 일반 근로자 평균 임금보다 낮은 것이 사실이다. 위에서 얘기한 만큼의 일을 한다고 했을 때, 현재 받는 임금이 일반적으로 생각할 수 있는 임금인지 의심스럽다. 교대 근무인데다, 위험한 질병, 바이러스와 세균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고, 가끔은 환자에게 맞기도 하는데 위험 수당도 없다.

 

전문가로서의 개인적 ‘퀄리티’를 높이기 위해 교육을 받고 수료를 하고 자격증을 따고 석사, 박사를 해도, 정말 개인적인 만족일 뿐이고 이후 언제 있을지 모르는 기회에 대한 대비일 뿐이지, 병동 내에서 하는 일이 달라지거나 승진과 연관되지는 않는다. 이런 ‘보상 없음’이 3D를 넘어 4D(dreamless)라고 불리게 되는 현실인 것 같다.

 

사실 간호 수가(의사들이 행위에 따른 돈을 받듯이 간호사들이 행위에 따라 돈을 받는 것. 현재 우리나라 병원에서는 간호사들의 행위료는 일괄적으로 병실비에 포함되어 있다)조차 제대로 없는 현실이다. ‘젊은 여성집단’으로 읽히기 때문에 생기는 문제점이라고만 보기엔 어폐가 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늘 저평가되는 경험을 하면서, 전문직 집단으로서의 전략 부족이라고만 말하기에는 뭔가 미흡하다는 생각이 자꾸만 든달까.

 

사람들은 간호사가 무슨 일을 하는지 모른다

 

▲ 올해 7월 18일 오후 7시 서울역 광장. 보건복지부 간호인력 개편안 반대 시위. ©국민건강권 수호를 위한 전국간호사 모임

사실 저평가라고 얘기하기 무색하게, 대중은 간호사들이 무슨 일을 하는지 잘 모른다. 입원이라도 해봤다면 병동간호사의 일면을 본 적은 있을지도 모르겠다. 모두가 기대하는 바에 비해, 해내고 있는 일에 비해, 얼마나 저평가되어왔는지 간호사 이슈들은 쉽게 묻히곤 한다. 의료계의 뜨거운 감자 중 하나인 ‘간호인력 개편’ 사안에 대해 관심이 있는 사람들은 당사자인 병원 경영자와 간호사, 간호조무사 정도인 듯하다.

 

실질적으로 높은 성과를 내고 있는 ‘보건진료 전담공무원’(구舊 보건진료원. 농어촌 지역에 살면서 일차 의료를 담당하는, 제한된 처방권을 가진 간호사)이나, ‘가정전문간호사’(병원에 소속되어 의사의 협진과 처방 하에 퇴원환자를 관리하는, 가정전문간호 석사 과정을 밟은 전문간호사), ‘방문간호사’(보건소에 소속되어 국가가 관리하는 만성질환자 등을 방문 관리하는 간호사) 제도는 활용하지 않은 채, 새로운 비용이 드는 원격 진료 따위나 정책으로 내놓고 있는 것이 한국의 현실이다.

 

분명 몇 번의 대규모 규탄 대회도 열렸고, 시위도 이어가고 있지만, 여론이나 정책 결정자들은 별말이 없다. 밥그릇 싸움이라거나, 문제의 핵심이 아니라는 정도로만 얘기된다. 비가시화란 이런 건가 싶다.

 

저평가, 비가시화, 부수적인 노동, 보조적인 일. 이런 단어들을 보면 ‘가사노동’이 생각나곤 하는데, 어떤 논의에서는 간호사의 노동을 얘기할 때와 꼭 들어맞는 것 같다. 간호사는 정말로 병동의 살림꾼이다. 의학 체계에 맞추어 병동들은 소화기외과, 호흡기내과, 종양내과 등으로 나뉘어 있지만, 엄밀히 말하면 병동의 주인은 간호사다. 간호사는 병동을 정말 꾸려나간다.

 

환자에게 직접적으로 행하는 간호도 하지만, 병동 자산인 모니터 기계가 몇 개 있는지, 집게가 몇 개 있는지 개수를 세고, 소독을 맡기고, 휠체어가 다른 병동에 가 있는지 확인하고, 제세동기가 잘 작동하는지 확인하고, 검체냉장고 온도가 적정한지 확인하고, 어느 병실 화장실 손잡이가 망가졌는지, 콜벨(응급상황 시 간호사를 호출하는 기구)이 망가졌는지, 병실 내 온도가 적정하고 환풍기가 잘 돌아가는지 확인하는 등 온갖 다양한 일을 한다. 이런 잡다한 일도 간호다.

 

야금야금 환자에 대한 직접 간호 시간을 잡아먹는 이 일들이 밖으로 드러나는 일일까? 아니다. 환자를 위해 꼭 필요하고 병동이 돌아가기 위해 필요한 일이지만, 비용으로 환산되지도 않고 어느 누구도 그럴싸하게 알아주지 않는 일이다.

 

하지만 이것을 제대로 하지 않았을 때 벌어질 일을 간호사는 알고 있다. 충전기를 잘 꽂아 놓지 않아서, 매일매일의 점검을 제대로 하지 않아서, 심정지 상황이 발생했는데 제세동기가 작동하지 않아 처치가 지연된다면? 경우에 따라 생명과 직결될 수 있다. 매일매일의 잡다한 일의 가치를 알기에 비가시화되는 일이어도, 가시화되려는 움직임이 별로 없더라도 열심히 수행하는 것이다. 심지어 이런 점도 가사노동과 참 비슷하지 않나 싶다.

 

“환자 잘못되면 네가 책임질 거야?”

 

‘감정 노동’에 대해서도 많은 고민을 하게 되는데, 이 직업의 윤리와 밀접하기 때문일 것이다. 두드러지는 건, 역시 환자와 간호사 사이의 관계 속에서다. 다양한 계층과 계급, 나이의 환자들이 입원하고, 나는 겉보기에 젊은 여성일 뿐이며, 환자들은 나에게 높은 학력이나 의료서비스를 요구하지 않는다. 여러 번 입원하면 그제야 간호사들의 능력이 자신의 건강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걸 알게 된다.

 

그전까지는 아는 범위 안에서, 자신이 기대하는 상황 안에서 젊은 여성을 대하듯 대할 뿐이다. 젊은 세대들조차 ‘아가씨’, ‘언니’는 일반적 호칭이고, 자기 사업체 사람도 아니건만 아랫사람 부리듯 이것저것 해달라는 경우도 많다. 소리 지르고 위협하며 신체적 위해를 입히는 경우도 있다.

 

간호사인 나도 화낼 수 있다. 환자를 막 대할 수 있다. 그러나 똑같이 대하면 결국 후회할 뿐이다. 예전에 한 간호사가 트위터에 ‘3초면 환자를 죽일 수 있다’고 올려 큰 물의를 일으킨 적이 있다. 얼마나 분노했으면 그랬을까 싶지만, 참 경솔한 발언이다. 환자들은 어쨌든 병원 내에서 약자니까. 그들은 어딘가 아프기 때문에 입원했고, 간호사는 어떤 식으로든 환자에게 영향을 미칠 힘이 있다. 그러니 그 영향력을 인지하고 간호사 윤리 강령에 맞게 환자의 옹호자(advocacy)로 행동해야 한다. 그것이 전문직 간호사로서의 ‘품위’인 것이다.

 

사회는 젊은 여성노동자에게 ‘책임감이 없다’는 소리를 많이 하는 것 같은데, 간호사에겐 책임질 것이 정말 많고, 그래서 ‘책임’이란 말이 참 무섭다. 인계 받는 동료의 한 마디, “환자 잘못되면 네가 책임질 거야?”라는 말이 아주 생명을 깎아내는 것만 같다.

 

간호사는 참으로 저평가된 직업이지만, 법정에서만은 아니다. 의료 사고를 통해 법정에 서게 되었을 때, 간호사는 대중에게 읽히듯 의사의 보조적 역할로 읽히지 않고 주체적인 전문가로서 의료 사고를 방지했어야 할 책임을 가진 존재가 된다. 환자에게 처방이 도달하기까지 일정한 프로세스가 있다면 가장 마지막 방어선에 간호사가 있다. 만약 간호사가 무지해서, 태만해서, 혹은 상황이 안 좋게 흘러서든 그걸 걸러내지 못한다면 그것은 간호사의 책임이 되기도 한다.

 

신규 간호사는 분명 존재하지만, 트레이닝을 마치고 1대 1로 교육해주던 프리셉터 없이 독립적 간호를 제공하기 시작하면, 그는 한 사람의 면허를 가진 간호사이며 전문가이다. 잘못된 일에 핑계나 변명은 있을 수 없다.

 

한편으로, 내가 해줄 수 있는 의료서비스의 밖에서 환자가 진심으로 나에게 다가올 때 참 어렵다. 나 역시 20대 후반으로, 살면서 이것저것 겪어보기도 했지만 나보다 어린 환자들이 자신의 인생을 물어올 때, 나보다 두 배는 더 산 어르신들이 자신의 미래를 물어올 때, 그리고 나의 한마디가 그들의 의사 결정에 결정적 영향을 미친다고 할 때, 그건 참 힘들다.

 

내가 일하는 병동엔 희귀질환 혹은 암환자가 40명 정도 입원해 있다. 환자 삶 전체에서 간호를 제공하는 ‘전인간호’(全人看護) 개념을 이상적으로 배워왔고, 간호사가 의사 결정을 도와줄 수 있고 그래야 한다고 배워는 왔지만, 정말 나의 책임 범위는 어디까지일까. 내가 전문가인 것은 의료서비스 안에서이지, 환자의 인생에서도 내가 전문가이기는 어려운 일인 것이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코디네이터 역할로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부서로 연결해주거나 정보를 제공하는 것 정도다. 이런 면에서 연차가 쌓여간다는 것은 적재적소에 적당한 책임이 어느 정도인지 아는 일인 것도 같다.

 

간호사는 이 세상에 ‘필요한’ 사람들이니까

 

내가 간호사가 된 것은 무슨 큰 이유가 있었던 것은 아니다. 평생 일할 수 있는 전문직이었으면 했고, 사람과 만날 수 있는 일이기를 바랐다.

 

현재 내 온갖 것을 소진한다는 느낌을 받으며 직업을 유지하고 있지만, 사실 나는 그게 꼭 싫지는 않다. 나의 직장에는 꼰대는 있을지언정 마초는 거의 볼일이 없다. 직장에서 ‘여자가 이래야지, 저래야지’ 라는 말은 들어본 적도 없다. 커피 따위 안 타고, 사서 마시면 된다. 접대할 일 없고, 마음만 내킨다면 동료들 커피까지 살 만큼은 돈도 번다.

 

환자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일을 집으로 갖고 가는 일은 없으며, 내 일만 시간 내에 잘 해내면 출근 전 퇴근 후 시간은 무엇을 하든 간섭 받지 않는다. (물론 이게 매우 힘들다. 잘못하면 전화 오고, 전화 오면 자다가도 깨어나 반드시 받아야 하며, 다시 병원으로 불려나가는 수도 있고, 몇 날 며칠 괴로워하거나 하이킥을 하며 잠에서 깨거나 악몽을 꿀 수도 있다.) 유니폼을 착용했을 때 단정하기만 하다면 밖에서 뭘 입고 다니는지도 신경 쓰지 않는다. 삼선을 끌든, 거지꼴을 하든, 명품도배를 하든, 헐벗고 다니든, 아무도 터치하지 않는다.

 

싱글로 산다면 맛집 탐방하고, 후원하고, 뭐 하나쯤 질러도 나 하나 먹여 살릴 생활비는 번다. 결혼 제도에 편입한다면 결혼, 임신, 육아 휴직 등 복지가 나쁘지 않다. 심지어 건강은 결국은 모두의 관심사며 필수 조건이고 언젠가 많은 사람들은 아프기 때문에, 그에 대한 지식을 보유하고 있다는 건 권력이기도 하다. 다양한 계급의 다양한 가치관을 가진 다양한 여성들이 있고, 그 안에서 보이지 않는 경쟁과 애증들이 있지만, 모든 귀결점은 ‘일’이며 나머지는 부차적이다. 이 모든 것은 일만 하기에도 충분히 바빠서일 수도 있지만 말이다.

 

무엇보다 이 직업이 맘에 드는 것은, 적어도 이 사회에 해가 되는 일을 하면서 돈을 벌지 않는다는 점이다. 뼈빠지게 일했는데 그 일이 결과적으로 이 사회에 해가 되는 일이라면, 전혀 좋은 일인지 모르겠다면, 아주 많이 슬플 것이다. 나는 간호학이 참 좋은 학문이라고 생각하며 간호사가 이 세상에 필요한 사람들이라고 생각한다. 이건 나의 자랑이다. 다만 단순히 나의 자랑에서 끝나지 않고, 많은 이들에게도 인정받고 합당한 대우로 답해졌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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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바사바 2016/08/05 [07:51] 수정 | 삭제
  • 가슴에 콱 와닫는,모든문장에공감이 되는 글이네요 간호학발전이 이나라 의료수준을 상승하는데 한몫을 했습니다 요즘간호사들이똑똑해서 의사들이 더 고군분투 하느라 고생된다는 주위의 얘기도들었구요 이것이 다 의학발전의밑거름이죠
  • 남간4학년 2016/05/15 [03:35] 수정 | 삭제
  • 간호대학 4학년입니다. 타 학교를 다니다 와서 제 친구들은 5년차.. 간호사입니다. 실습 때, 주변의 지인들에게서 많이 들었던 내용을 떠올려보고 간호사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보게 되는 글 잘 읽었습니다. 아 물론 저는 간호의 길을 걷게 된 것에 후회는 없습니다. 인생에서 가장 잘 한 선택인 것 같습니다. (아직 학생이지만) 이 글에 대해서 같은 간호사선생님들께서는 대부분 공감하시는 댓글을 달아주신 데 반해, 조무사나 일반인, 타 직종의 분들은 공감을 거의 못하고 계신듯 하네요..(오유인 님도 해당되는 듯합니다) 극혐이다, 조무사도 힘들게 자격증 땄으니까 무시하지 마라, 징징대는 글이다 등등... 보다보니까 너무 웃겨서;; 댓글 달아봅니다. 일단 이 글은 같은 간호사가 아니라면 '공감'을 하기에는 약간 어려운 것은 어쩔 수 없습니다. 그리고 글 안에 '간호조무사'와 '간호사'를 비교하는 내용은 어디에도 없는데 4학년님은 갑자기 왜 조무사 얘기를 꺼내는지 이해가 안되네요; 그리고 2차병원에는 간호사보다 거의 대부분 조무사를 씁니다. 인건비가 싸니까... 법적으로는 간호사가 해야 하는 일들을 간호조무사가 합니다. 물론 굉장히 잘못된 거죠.. 댓글 중에 엑팅 차팅 등등 업무를 다 조무사한테 미루고 쇼핑하고 시간때우는 간호사가 있다는 내용이 있었는데 그것은 극히 드문.. 케이스 같습니다. 모두 병원 병동 케바케라서... 결론은 간호조무사를 무시하는 것이 아니라 엄연히 구분이 해야되는 것은 맡습니다. <굳이 억지쓰고 떼써서 말하면!!> 조무사가 간호사의 일을 한다고(잘못된 것!) 해서 간호사와 동등한 대우를 받고 동등한 지위를 얻길 바란다면 그것은 잘못된 것입니다. 같은 맥락으로 간호사가 의사가 해야되는 일들을 한다고 해서(수술실이나 일반 병동에서 행해지고 있습니다. 전부는 아니고) 간호사가 의사와 같은 대우와 지위를 얻길 바란다면 그것 역시 잘못된 것이겠죠. 그 문제가 불거진 것이 바로 <간호인력 개편>이라는 이슈였죠.. 짚고 넘어가야 할 것은, 간호사와 간호조무사는 인식이나 대우에서나 수당 등에서 절대 동등해질 수 없는 이유는 훈련 과정이 전혀 다르기 때문입니다. 쉽게 말해서 4년동안 공부하고 1000시간 넘게 실습하고 국가고시 통과해서 얻는 자격증과, 학원 몇 개월 다녀서 얻는 자격증이 동등해질 수 없다는 말입니다. 간호조무사가 거의 모든 일(궂은)을 하는 소수의 케이스를 일반화시키면 안되죠.. 비꼬는 말로 할 수도 있지만 제 딴엔 굉장히 격식차려서 말씀드리는 겁니다. 저희학교 의대 학생들을 보면 매주 시험을 칩니다. 실습시험을 봐도 저희는 작은 실습시험일 때는 몇 가지만 보는 반면, 의대생들은 최소 20가지 술기 중 랜덤으로 뽑아서 시험을 칩니다. 공부량이 차이가 많이 나죠. 같은 경우예요. 저는 그들을 존중합니다. 레지던트 선생님들은 잠을 거의 못자요.. 스테이션에서 말하다가 조는 모습을 너무 많이봐서 제가 보기에 안쓰러울 정도였습니다. 간호사 선생님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제가 보고 들은게 큰 병원(3차병원, 대학병원)밖에 없어서 다른 곳은 잘 모르겠지만, 간호조무사와 간호사의 업무는 성격이 매우 다릅니다. 그리고 댓글 중에 좀 웃겼던 게, ‘식당 종업원, 미화원 분들’도 전문직이다 하는 부분이었는데 일반적으로 사람들에게 통용되는 ‘전문직’의 개념은 실제 학문적으로 쓰이는 ‘전문직’의 개념과 차이가 있습니다. 저도 여기에서 전문직의 정의, 특성을 배우기 전까지는 ‘아 그냥 전문적이게(숙련되게) 그런 일을 하는 직업이구나’하고만 생각했죠. 전문직은 숙련된 기술, 숙련되기까지의 훈련과정, 윤리강령, 사명의식, 전문조직, 자율성, 책임 등을 특성으로 합니다. 직업에 귀천이 없다 하지만 식당 종업원, 미화원 분들을 전문직이라고 부르기에는 무리가 있겠죠. ‘간호사는 전문직입니다.’ 이것은 절대 반박할 수 없습니다. 간호사의 업무에 비해서 인식, 대우가 낮은 것 또한 우리나라의 현실입니다. 물론 시간이 갈수록 좋아지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여전히 간호부는 인력난에 허덕이고 있습니다. 제 친구들도 말하지만 간호사들의 ‘태움’ 문화는 있어서는 안 될 악폐습입니다. 보통 이직과 퇴사를 하는 이유가 업무 때문이 아닌 인간관계(선배간호사들의 태움)때문인 것이니까요.. 실제로 본 적은 많이는 없지만 듣는 것은 수도 없이 들었습니다. 성별에 따른 특성이 분명히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건 간호학과에서 겪은 경험만으로도 충분히 느꼈습니다... 앞서도 말씀드렸지만, 이 글은 같은 직종이 아니라면 감성팔이나 징징대는 글로 보일 수는 있습니다. 제목도 ‘당신은 간호사가 무슨 일을 하는지 모른다.’ 니까요.. 하지만 실제로 간호사 친구들이 있는 분들이라면, 이 글을 아니꼽게 보지 않을 겁니다. 그리고 댓글 중에 비꼬는 댓글들이 너무 많아서 하는 말인데요... 아니 최소한 맞춤법은 지키세요.. 초등학생도 ‘깎’을 ‘깍’으로 안씁니다.. ‘~하내’라고 안써요.. 그런 댓글들 읽고나면 댓글 다신 분들 수준이 어느정도 보여서.. 그냥 답변하기도 싫어져요;; 솔직히 저도 비꼬려고 하면 한없이 비꼬아 말할 수 있습니다만 그렇게 되면 똑같은 사람이 되잖아요?^^
  • ㅇㅎㅈ 2016/05/09 [10:39] 수정 | 삭제
  • 정말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 감사합니다.
  • ㅇㅇ 2015/12/23 [17:12] 수정 | 삭제
  • 간호학과만 안나온거 뿐이지 나도 대학나왓고 여자저차 하다가 자격증 따서 조무사로 일하고 있는데 너무 우습게 보지마라
  • 흠. 2015/12/23 [13:24] 수정 | 삭제
  • 간호사가 조무사랑 같은 일을 하고 돈은 적게 받는다는건 어디서 근거한 말인지요? 어찌 같은 일일까요jQuery172049370345450006425_1450844137850
  • AN 2015/12/23 [02:52] 수정 | 삭제
  • 간호사들 자격지심-,-ㅋㅋ
  • AN 2015/12/23 [02:52] 수정 | 삭제
  • 조무사는 간호사 욕받이jQuery17208451301632449031_1450805735793ㅋㅋㅋㅋㅋ간호사들은 뭐만 터졌다 하면근본없는 조무사들이 설치고 다녀서 간호사들 욕보이고 다닌다네ㅋㅋ내가 그꼴 보기 싫어서 안하잖아ㅋㅋ준종합만 가도 간호사 조무사 할것 없이 3교대 근무 똑같이 하고 간호사들이랑 똑같이 일하는데 월급은130 받을까 말까?
  • 조무사였다 2015/12/23 [02:42] 수정 | 삭제
  • 조무사는 간호사들 욕받이ㅋㅋㅋ뭐만하면 조무사들 싸잡아 욕하느라 정신이 없네대학병원 말고 준종합 병원만 가도 간호사,조무사하는 일이 다 똑같은데-.-4년제 비싼 등록금 내고 공부 죽어라 해서 간호사한다구? 그 만큼 조무사보다 돈 배로 받잖아?준종합만 봐도 하는일은 똑같이 하고 조무사는 간호사가 말하는 잡일에 온갖 궂은일 다 하고 하는데 당신들보다 돈 적게 받잖아?그리고 4년제 비싼 등록금 내가며 죽어라 공부해서 간호사 한다구?그건 요즘일이고예전에 야간대 다니고 2년제 다녀서 간호사 되신분들은 뭐지?-.-간호사님들이야 말로 뭐만 하면 다 근본없는 조무사가 한거고 조무사 탓 휴 왜 가만히 있는 조무사들도 많은데조무사라는 이유로 싸잡아 욕을 먹어야 하는지...
  • 이경화 2015/06/03 [11:57] 수정 | 삭제
  • 젊은 시절 간호사 일을 하며 갈등을 겪은 일 중에 임종이 가까와 오는 환자에게 그동안 투여해왔던 경구약들을 계속해서 투약한다는 것이 현실적으로 힘든 일이기도 하지만 '이게 뭐지'하던 맘이 컸다. 의사들 중에 hold를 하는 비교적 양식이 있는 사람도 있지만 참 대다수의 의사들은 별 생각들 없는 사람도 많다. 오더를 수행하지 않을 수도 없고 당시 카톨릭신자였기에 고백성사에 고민을 고백했으나 돌아온 답은 너는 간호사이고 직분이 의사의 오더를 수행하는 자이므로 그대로 해도 양심에 걸리지 않을 뿐아니라 그리하는 것이 옳다고... 지금 생각하면 참으로 어이없는 일이긴 하나 그 당시 세상물정모르고 살 때는 이 말씀이 곧 진리요 위로였다. 역지사지해보자. 과연 곡기도 넘기기 힘든 상황에서 그 독한 약들을 억지로 입에 떠 넣어주는 것이 우리의 임무인가? 누구나 맞이하는 것이 죽음이건만 참 역설적이게도 병원에는 죽음이 없다. 치료만 있을 뿐...
  • 이경화 2015/06/03 [11:33] 수정 | 삭제
  • 적어도 이사회에 해가 되는 일을 하며 돈을 벌지 않는다에 공감하시는 간호사분들 많을 겁니다. 간호사생활 미국에서 17년해 본 사람으로써 이 문구에 완전하게 공감을 할 수가 없네요. 저도 젊을 때 그리고 사회를 잘 모를 때는 당연하게 제가 사회를 위한 일을 한다고만 생각했지요. 그런데 어느 순간, 신자유주의하의 의료산업에 속한 병원 노동자로서 나도 모르게 그 반대역할을 할 수 밖에 없는 적도 있습디다. 예를 들면 임종이 가까와오는 환자한테까지 비싼 검사 캣스캔이라든가... 또 일명 코드가 났을 때 전 너무 많이 양심의 가책이 느껴졌습니다. 죽음을 받아들이지 않는 병원 의료체계는 역시 돈과 밀접하게 연결이 되어 있지요. 눈에 띄이지 않을 뿐이지. 간호사일이란 정말 너무 고단한 직업이고 저평가 되어 있어요. 미국도 마찬가지. shortage of nurse 가 아니고 shortage of nursing 이죠. 저도 그런 이유때문에 간호 이민자로 미국에서 일을 할 수가 있었던 것이긴 하지만. 댓글중에 다시 태어나면 절대 간호사 안할 거라는 말에 가슴이 아프기도 하고 그런 세월을 모두 겪은 사람으로써 200% 공감했답니다. 간호사 일 자체가 정신적 육체적 스트레스가 심하기 때문에 주어진 가사일과 잠을 자고 나면 책 한권 제대로 읽지 못하고 청춘이 가버릴 수도 있어요. 돈을 버는 대신 세상물정이나 책하고 담을 쌓고 살 수 밖에 없는 환경이 되기 쉽죠. 무튼 간호사 여러분 사랑해요. 힘들지만 간호는 배려 -약자를 위한 배려 그래서 환자의 대변자가 되는 거잖아요. 절대로 의료권력의 대변자가 되지는 맙시다. 그래야 당당하게 최소한 사회에 대해 환자에 대해 해로운 일을 하지 않고 돈을 번다고 할 수 있지 않을까요. 힘냅시다!!
  • 남자 2015/05/06 [00:29] 수정 | 삭제
  • 의대가면 해결그렇게 능력좋으면 의사되면 되는거 아닌가?글중에 맞는 소리도 몇개있긴하지만 결국엔 징징거리는 글임
  • 기리 2015/05/02 [02:06] 수정 | 삭제
  • 간호사 분들 진심으로 존경합니다.그리고,항상 감사합니다. 더 나은 쪽으로 개선되어가길 바랍니다. 일하실때 항상 조심하시고 언제나 응원하겠습니다.ㅡ수영구 미남 올림 ㅡ
  • 길어 2015/05/01 [09:31] 수정 | 삭제
  • 너무길어서 궁금한대 읽기시름..
  • 간호사극혐 2015/05/01 [08:16] 수정 | 삭제
  • 모든일이 힘들다 간호사만 힘든척하지마라 극혐이다 세상에서 안힘든일이 어딧노? 그리고 누가 알아주길바라며 일하나?그럼간호사떼려챠 참네 뭐가 불만인지 완전 어린애수준의 생각
  • 남자간호사 2015/04/30 [19:24] 수정 | 삭제
  • 정말 자기.주관적인내용을 혼자서 처풀어쓴거같아요^^ 누가 이미지를 깍아내리는지 다시한번 생각해보세요 이글 읽어보다가 더화가나내요 자기가 얼만큼 어느정도 높은수준의 간호까지 갔는지몰라도 어디 핫바지 들어가서 자기가 당한것만 자기 주관적인 생각으로 처풀어쓴거보고 소름돋내요
  • 영구영구 2015/04/30 [19:14] 수정 | 삭제
  • 아, 덧붙여 사진에 있는 '건수간' 집회도 결국 병원 노동조합에서 온갖 기획, 준비로 만들어진것...알고계시죠? 간호과장, 부장분들은 솔직히 남얘기. 간호대교수들은 교수일자리 많아진다며 내심 바라고 있고.결국 우리 당사자들이 외칠 수 밖에 없는것 같네요.
  • 영구영구 2015/04/30 [19:12] 수정 | 삭제
  • 저도 간호사인데 반갑고도 씁쓸하네요... 병원 다니신다면 노동조합은 가입하셨죠? 힘들면 '그만둬야지'라는 말을 달고 살면서, 정작 어떤 움직임도 하지 않는 간호사친구들이 너무 안타깝습니다.'가사노동'과 연관된 청소, 마트, 돌봄 노동자들이 움직이는 것을 보면 부럽기도 하구요.내일 메이데이에 함께 우리들의 이야기 외쳤음 좋겠네요^^
  • 예비간호사 2015/01/29 [07:29] 수정 | 삭제
  • 초등학교때부터 간호사가꿈이었던 저에게는 제 간호인생에 길이남을 중요한 경험담이었습니다 존경해요
    이제부터 저도 간호사로서 최선을 다할겁니다.
  • 한사람.365 2014/12/10 [23:17] 수정 | 삭제
  • 집중해서 몰입해서 읽었네요.글쓰신분 멋지네요.
  • 공감 2014/12/08 [20:16] 수정 | 삭제
  • 간호사분들 정말 수고많으십니다. 간호원에서 간호사로 호칭 정정된지도 꽤 시간이 흘렀습니다만, 아직도 존칭되려면 갈길이 멀군요.
    보육예산 문제, 보육교사분들 처우 등 주로 여성직종인 분들 처우문제 기사 보면 특히 간호사분들 늘 떠오르는데, 좋은 글 그리고 댓글들 잘 보고갑니다. 힘내세요~로 끝나지 말고 생각 있는 사회구성원 모두가 함께 움직여야할 시급한 당면과제 중의 하나입니다.

    (생명을 다루는 특수한 일인데 의사집단이나 군대와는 달리 '여성'집단문화로 치부하려는 몇몇 열폭남 댓글들은 늘 봐도 새삼 가관이군요.
    이문열의 '선택'이 원조일까요, 누가 봐도 아까 그 열폭남인데 자칭 여자라는 조작짓은 이제는 열폭남들의 애교짓이 돼버렸다지만 아이디가 '여성들'인건 처음보는 소시오패스 수준이군요.
    그 외에도 '의대생', 'ㅗㅓ' 등 이런 류의 댓글들은 간호사분들이 아니라 여성에 대한 열폭이지요.)
  • 그래도 2014/11/27 [20:25] 수정 | 삭제
  • 조은거죠 뭐
    좀 빡세시더라도 연봉도 조쿠
    여자분들도 많고
    기분나쁜 시선들과 은연중 의사사회와의 껄그러움이야...
    그보다 못한 월급에 여직원들 만지지못해 안달인 변태들이 한두명씩 있는곳이 일반직장이죠
    바쁘게 착착 활기있게 돌아가는 모습들도 좋던데요
    여하튼 화이팅입니다
  • queer1106 2014/11/27 [17:07] 수정 | 삭제
  • 4학년님 사실 댓글에 답을 해야 할지조차 망설여질 정도네요.
    '간호사와 간호조무사가 하는일은 엄연히 다릅니다.이 기사에 적힌 모든내용은 간호사가 수행하는일이고고충을 겪는일입니다.이에반해 간호조무사는 단순잡일밖에 하지않습니다.4년동안 비싼 등록금과 학업, 실습을 병행하는 저희와 달리간호조무사는 단순히 학원몇개월만 다니면 딸수있는자격증입니다.간호사와 간호조무사를 통틀어 말하지마세요.'
    라고 하셨는데, 제 댓글 어디에도 간호조무사와 간호사가 같다는 식의 이야기를 하지 않았습니다. 또 간호조무사와 간호사가 하는 일이 그리 다른 건지도 잘 모르겠고요. 아니 뭣보다, 사람이 당연히 가져야 할 존엄이나 노동권에 대한 이야기가, 직급과 직위에 따라 뭐가 그리 다른 건가요?
    간호조무사가 간호사보다 취득 절차가 간소하고 걸리는 시간이나 투입되는 비용이 적다고 해서 그렇게 무시되어야 할 직종인가요?
    오히려 병원에서 오랫동안 환자 생활을 해온 저는, 간호대 4학년(추측컨데)이신 님께서 칭하신 그 '잡일'들을 간호조무사분들께서 얼마나 힘들게 하시는지, 그리고 그게 환자들로서는 얼마나 감사하고 꼭 필요한 일인지 너무나 잘 느껴왔는데 말이죠. 그리고 제 원 댓글 내용은 그런 내용이고요.
    아직 현장에 안 계신 탓인지 아니면 그저 현실을 안 보시는 것인지 모르겠지만, 많은 병원에서 간호조무사들이 간호사 업무들 상당수를 함께 합니다. 약 처방과 주사 권한이 없다 뿐, 많은 일들을 하시죠.
    그리고 간호사란 직업의 역사를 상기해보면, 간호사가 전문 인력이 되기 전까지 초기의 간호사들은 주사를 하고 약 처방을 하는 것은 의사였고 간호사는 지금 간호조무사들이 하는 역할처럼 그저 '보조'에 불과했죠.
    약 하나, 주삿바늘 하나, 혈압 하나로도 사람 목숨이 오고 갈 수 있다는 것을 떠올리면,
    처방 나온 약에 대해 설명하고, 안내하고, 검사를 하고, 입퇴원과 외래 진료 안내를 하고, 환자 이동을 하고, 혈압과 체온과 혈당을 체크하는 이런 일들이 '잡일'이라고 여긴다면, 그런 생각을 가진 사람은 간호조무사든 간호사든 의사든 의료인이라는 이름을 얻을 자격이 없는 것 아닐까요?
    저는 의사가 메스들고 수술하는 것만 치료이고, 간호사가 수액 주사 놓는 것이 잡일이라고 생각해오지 않았듯, 간호조무사가 혈당 혈압 체크하는 것 역시 잡일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또한 아직 현장에 계시지 않으신건지 현실을 직시하지 못하고 계신건지 모르겠으나, 님께서 '잡일'이라고 칭하고 계신 일들 역시 하찮게 여겼다간 목숨이 달릴 수 있는 일이며, 또 현장에서는 그런 '잡일'이 바삐 돌아가는 의료체계 안에서 간호사고 간호조무사고 가리지 않고 떨어지며, 상황이 닥치면 해야 하는 일일 것임, 하찮게 여기면 안 될 것임을 상기하셨으면 좋겠네요.
    간호사와 간호조무사를 통틀어서 얘기하지 말라고 하며 간호조무사의 일을 '잡일'로 표현한 당신은, 정말이지 이 기사의 제목을, 본문을 다시 한 번 곱씹어 읽어봤으면 좋겠네요. '당신은 간호사가 무슨 일을 하는지 모른다'
    곰곰이 생각해보시길.
  • 저녁노을 2014/11/25 [22:49] 수정 | 삭제
  • 솔직히 대학병원에서 정해진 시간만큼 근무하는경우는 없죠대학병원 근무당시 데이근무 7:30~3:30이라고 하나 수액준비 투약준비 검사 및 퇴원 입원 준비 미리미리 준비하려면 5:30-6시에는 나와 준비해야하고 인계하고 나서 뒷정리 및 잔업하고 가면 4:30-5시 퇴근 퇴근하지 못 하고 병원내 교육에 의무 참여해야하는 경우도 다반사죠 평균 12시간씩은 근무하지만 초과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죠 병원측은 항상 시간내에 알아서 끝내란 말만 한답니다^^ 병원등급도 전체 환자수 대비 전체 간호사수로 평가하고 있으나 4등급 대학병원의 실제 병동에서 52명을 한듀티당 2-3명이서 간호하게되는데 실제 체감간호비율은 26:1입니다.이래서 그 병동에 cpr이 있는동안은 남은 환자는 방치될때가 많습니다. 실제 간호수대비 등급이 필요한 이유는 직접체감해 보신분들이라면 알겁니다. 어쩔땐 밥은커녕 물한모금 화장실 한번 갈시간도 없이 뛰어다녀야할때도 많습니다. 한번쯤 이렇게 간호인력의 부족한 현실에 국민모두가 알아주셨으면 합니다.글재주가 있다면 드라마로 제작하고 싶을정도로 간호사에 대해 할말은 많습니다.
  • 2014/11/25 [21:52] 수정 | 삭제
  • 간호사의 보이지 않는 노동. 그리고 가치에 대한 이야기. 참 좋은 기사 잘 읽었습니다. 깊이 새겨보게 되네요.
  • ㅗㅓ 2014/11/24 [17:34] 수정 | 삭제
  • 뭐일게 징징거리는글이. 스크롤대단합니다. 자기들끼리만공감되는거지 그들의테두리밖에서 고생하는 다른직업들이보기엔 여전히 징징글밖에안되보입니다...어서빨리다른직업을찾으시거나 시집잘가시기 바랍니다..
  • ㅋㅋㅋ 2014/11/24 [03:01] 수정 | 삭제
  • 의부심쩌는 의대생님아 아직 임상에나와보지도않은의대생님아 벌써간호사한테어떻게할지불보듯뻔하네 의대가고싶다고 이글쓴거같니?의사대접받고싶다고이글썼니?ㅋㅋ언어영역 어떻게본건지ㅋㅋㅋ의사?줘도안해 나중에 꼭 처방 제.대.로 내는 의사되시길 간호사한테 처방 하나도걸러지지않는 의사되시길^^
  • 13년차 2014/11/23 [23:27] 수정 | 삭제
  • 의대생님같은 사람이 나중에 나나 우리가족의 담당의가 되지 않기를..
  • 의대생 2014/11/23 [16:32] 수정 | 삭제
  • 그럼의대가던가ㅋㅋ공부도 졸라못했으면서 어케 의사남친꼬셔서자랑질하는애들 꼴사납다그래놓고 전문직인정해달라느니간호대생이든 간호사든 간부심쩐다어차피너네그렇게해
  • 쩜쩜쩜 2014/11/23 [05:33] 수정 | 삭제
  • 그럼 대한민국 여자들은 남성집단이라 군인 무시하는건가요목숨바쳐 국가에 헌신해서 나라지키는데
  • 2222 2014/11/23 [01:21] 수정 | 삭제
  • 정말 잘 읽었습니다. 항상 누구나 가치있는 일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는데 모두가 존중받는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네요
  • 옛날의 간호사 2014/11/23 [00:51] 수정 | 삭제
  • 의사1님~우리서로 각자의 자리에서 투입된지 얼마되지않았을때 처방 잘못되면 간호사도 함께 체크하고, 간호가 미숙하면 의사도 이야기하고..서로 처음엔 그렇게 협력하지않던가요?저도 환자에게 인정머리없는 의사쌤들도 많이 봤는데, 자기가 체크제대로안해서 생긴문제도 간호사 문제로 떠넘기는 이상한사람도 봤구요. 그에반에 또 슈바이처같은 사람도 많았답니다. 이런것은 차이와 생각의 차이에서 오는거겠죠~
  • 지나가던 의료인 2014/11/22 [13:49] 수정 | 삭제
  • 한달뒤면 4년차되는 간호사입니다.글 읽으며 공감도 많이 되네요. 중환자실 있다가 병동에오니 정말 잡다한 보호자 컴플레인들..싸움..말도 안되게 많더라구요 그때마다 "이게 간호사인가?"라는 생각이 들긴 하지만ㅠㅠ간호사분들뿐만 아니라 의료분야 종사하시는 분들까지 우리 모두 힘냅시다^^
  • 깁중엽 2014/11/22 [13:31] 수정 | 삭제
  • 먼저 간호인들이 전문성을 인정받고 더 나은 처우를 받을수 있기를 바람니다.
    간단히 말하자면 저는 우리 나라가 일부 괜찮은 대접을 받는 직업군에 몇퍼센트를 제외하고는 솔직히 하고 있는만큼 대접 받고 있나 물어 보고 싶네요.. 전에 티브이를 틀면 5시 반이나 6시에 정규 방송을 시작하는 애국가를 제일 먼저 접하지요 거기에 보면 제철 공장에서 용광로에 쇠막대를 가지고 용광로에서 작업하는 장면 나옵니다.. 그 사람 얼마나 받을까요? 전 그걸 이야기 하고 싶진않아요 우리 나라 아직 빈부의 격차가 크고 아마 시대가 흐러도 가난은 없어지지 않을거 같아요. 하지만 우리는 모두 스스로 만족하고 나보다 못사는사람 그리고 그것 마져도 기회가 없어 못하는 사람을 위하여 조금씩 자제하고 참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하지만 어떤 직종을 가졌건 하는일이 직업적으로나 사회적으로 가치없거나 무시당하는 일은 없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세상에 가치 없는 일이 없듯이 말입니다.. 전국 간호사 여러분 화잇팅 합시다. 하시는일이 누가 머라구 하던 소중하고 훌륭한 일이라는 것을 아시는 이가 모르는 사람보다 훨씬 많이 있습니다..
  • 436465 2014/11/22 [12:58] 수정 | 삭제
  • [적어도 이 사회에 해가 되는 일을 하면서 돈을 벌지 않는다는 점이다] 앉은 자세를 고칩니다. 잘 읽었습니다.
  • 지나가는사람 2014/11/22 [11:30] 수정 | 삭제
  • 전 지나가는 사람인데요.. 우연찮게 글을 잘 읽었습니다. 댓글들도 잘 봤구요... 한국에서 의사의 1인당 환자돌봄수는 OECD평균과 비슷? 하다고 하고 간호사의 1인 환자수? 는 미국의 4밴가.. 그래서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없다고 뉴스에서 본 적이 있습니다. 윗분인 의사분의 말 처럼 책임을 지려고 하지 않는 것. 그리고 환자가 기대하는 그 이상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없는 것이 간호사의 상황이지 않나 싶습니다. 미국에서는 간호사와 소방관이 가장 신뢰받는 직업 1, 2위를 다투고 있는데.. 우리는 생명을 다루는 의료인들의 존경도가 낮아서 참 큰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 사회에서 간호사로서 대우를 받기엔 너무 일찍 태어난 것 같습니다. 간호사 스스로, 자신감을 갖고 소명의식을 갖는 것 만이 간호사 직업을 이어나가게 하는 원동력이라니 참 안타깝네요
  • 2014/11/22 [11:15] 수정 | 삭제
  • 의사라는 분이 않남기는데..라뇨ㅋㅋ오타겠죠?
  • jQuery172000910131074488163_14 2014/11/22 [11:00] 수정 | 삭제
  • 의사1님 '않'이 아니라 '안' 입니다.
  • 의사1 2014/11/22 [10:32] 수정 | 삭제
  • 지나가던 대학병원 의사 입니다. 많은 부분에 공감하지만... 그리고 개인차가 많긴 하지만 상당수의 간호사들을 정말 의료인이라 부를수 있는지 의심스러울 때가 많습니다. 조금이라도 책임을 질만한 일들은 않하려고 하는... 원래 이런거 잘 않남기는데... 글을 쓰신 분은 열심히 일하시는 분 같지만 그렇지 않은 분이 상당수... 아니 더 많지 않나 조심스럽게 말씀 그립니다. 전적으로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 헛소리작작 2014/11/22 [10:24] 수정 | 삭제
  • 오유인님 말씀이 거슬려서 댓글까지 달게 되네요.실업계 어쩌고 저쩌고 하시는데 직접 한번 입시 해보시고 말씀하시죠.저 대학갈 때 언수외탐 3등급 아래로 나온과목 하나도 없었고 모두 1등급 혹은 2등급 맞고 겨우 들어갔습니다. 국시 합격률에 대해 말씀하시는데 원래 의료인 국가고시는 임용시험이 아니고, 떨어트리기 위한 시험이 아닌 지금까지 충분한 교육을 받은 사람들이 마지막으로 한번 정리하며 보는 시험이기 때문에 합격률이 높은 것입니다. 의사 치과의사 한의사 모두 국시 합격률 높습니다. 같은 맥락이구요.의대보다 입결 낮은 과 나오면 무조건 과거를 생각하고 기어야 하나요? 같은 의료인이긴 하지만 엄연히 다른 직업입니다.의사 간호사 약사 물리치료사 방사선사 등등 보건의료인 의료기사들이 서로 헐뜯기만 한다면 결국 피해는 환자들이 보는겁니다.간호사로 한번 일해 보신다면 간호사에게 주어지는 책임이 얼마나 큰지, 간호사의 역량에 따라 환자의 치료결과가 얼마나 달라질 지 아실겁니다. 단순히 보조역할이라고 생각 하는건 당신이 어릴적 그림책에서 본 의사와 간호사 이미지, 그리고 미디어에서 보여주는 이미지일 뿐, 절대 현실은 아니죠.뭐 사실 이런 사람들은 말해줘도 절대 듣지않고 자기 고집대로만 생각해서 부들부들하지 않으려고 합니다만...ㅎㅎㅎ 아직도 이런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있다니 참 안타깝습니다. (그리고 노동자로써 체계가 잘 잡혀있고 복지와 연봉 좋은 직장을 선택하는 건 당연한 것 아닌가요jQuery17208784824761096388_1416617839000ㅎㅎ 무슨 간호사를 자선사업가,봉사활동가로 아시는지...)
  • 투게더 2014/11/22 [09:16] 수정 | 삭제
  • 사람들이 살아가며 느끼는 역활에 대해 말할때 보통 인체의 비유를 듭니다. 머리와 몸의 모든 지체가 다 요긴하고 중요하다고 하는 것이죠. 다만 중요도의 순서가 있을 수는 있습니다. 그래서 사람이 사는 공동체를 살아있는 유기체로 보지 않나 싶습니다. 지체가 서로 존중함을 받을때 그 몸은 건강하고 더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님이 있기에 세상은 아름답게 아픈가운데서도 유지되고 돌아가고 있는 것입니다. 힘내시고 나로 인해 내가 속한 공동체가 행복해지고 다 나아진다면 나는 충분히 내 역할을 잘 하고 있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신체의 부분마다 다 자기역할이 있고 소중하고 꼭 필요한것 처럼요.홧팅입니다^!^
  • 간호사 2014/11/22 [08:33] 수정 | 삭제
  • 좋은글이지만 이글을읽는대부분이 같은직종이라는거..
  • 로루야 2014/11/22 [07:03] 수정 | 삭제
  • 텁5 라는 말에 피식.. 빅 5도 아니고성x 병원 다니시나ㅜ봅니다. 탑 5라니..
  • 쯔끄 2014/11/22 [06:19] 수정 | 삭제
  • 오유인씨미화원 서빙하시는 분들도 모두 전문직 맞구요 다 자기 연봉이나 복지 고려합니다. 지금 의대 다니고 있거나 의사로 일하시고 계시는 분들에 비해 '과거'에 공부릉 못했던 분들도 많겠죠. 근데 제가 보기엔 당신은 이 글에서 말하는 간호사를 너무 막대하는 그런 인물인거 같네요. 사람의 직업에는 귀천이 없다는 말이 있습니다. 공부를 적게하고 많게하고, 돈을 적게 벌고 많이 벌고를 떠나서 사람의 직업으로서 존중 받을 가치가 있다는 뜻입니다. 당신이 말하는 간호사는 어떤 간호사여야 하나요? 12시간 이상 노동을 해도 그냥 묵묵히 일만 해야하는? 수많은 세균과 바이러스에 노출 되있지만 너무나도 당연한 그런 직업? 과거에 의사보다 공부를 못했기 때문에 의사만큼의 대우를 바라서는 안될 그런 직업? 현실은 지금 글쓴이가 말한게 현실입니다. 전 그들은 분명 전문직으로써 자신이 맡은 바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실업계 중간고사마냥 범위만 넓어보이는 그 시험범위 외우느라 정말 열심히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비록 간호학과의 대학교 커트라인이 의대보다는 낮을지언정 그들이 의사보다 무시받아야할 그런 직업은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감성팔이로밖에 못보는 당신이 너무 안타깝네요. 그렇게 계속 간호사, 서빙 하시는 분들, 미화원들을 옛날 생각하고 지금 걍 조용히 하던 일 해 라고 말하세요. 아주 좋은 생각을 가지신 분 같습니다. 그런 베베꼬인 생각으로 어떻게 사실지 궁금하네요 정말.
  • 오유인 2014/11/22 [03:50] 수정 | 삭제
  • 친구들중에 간호사 몇명 있어서 당신들의 고충은 어느정도는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환자입장에서 보면 어처구니가 없네요. 사람을 살리고 치료해주는 의사를 보조하는 전문인력이라고 생각하는데 사람들이 전문직으로 봐주지 않는다는게 논점인가요 아니면 3교대하고 고생하는데 대우는 좋지 않다는게 논점인가요? 집앞 도로를 청소하시는 미화원분들도 전문직이시고 식당에서 서빙하는 이모님들도 전문직이십니다. 최소 제 주위의 간호사 친구들은 병원을 선택할때 무슨 전문병원인가는 보지않고 연봉이 얼마고 복지가 어떤가를 먼저 보더군요. 대부분 간호사분도 당연히 돈버는 직장이니 그렇게 생각하고 계실거라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이 글은 감성팔이로밖에 안보이네요 의사들보다 학창시절 공부 못했고 대학시절때도 실업계 고등학교 중간고사마냥 범위는 크지만 나온것만 공부하고 외우면 되는 합격률이 100프로에 육박하는데 의사와 동등한 대우를 받고 싶은건 아니겠죠? 자신의 과거를 돌아보고 그들의 과거가 어땠을까 생각해보고 현실을 깨우치고 본연에 충실 하시길 바랍니다.
  • 간호사 2014/11/22 [03:04] 수정 | 삭제
  • 유능한 간호사들이 해외로 나가거나 유휴간호사가 되고 간호사양성은 늘었지만 어찌 임상에선 간호사 부족사태가 벌어지고 있지요.
  • 학생간호사 2014/11/22 [02:12] 수정 | 삭제
  • 감사합니다 진짜 개선시키고싶네요...다시한번 이현실에 대해 깨닫게되는 기회였습니다
  • RN 2014/11/22 [02:01] 수정 | 삭제
  • 호주에서 RN으로 근무하고 있는 간호사인데요 한국에서 간호사로 일하던때가 생각나며 눈물이 났습니다. 정말 한국의 열악한 간호사의 직업환경과 대우는 바뀌어야합니다.. 힘내세요!!
  • 9년차 2014/11/22 [02:00] 수정 | 삭제
  • 대학병원 내과에서 근무한지 벌써 9년째네요. 글 읽으며 공감하며 지난 일들을 떠올려봅니다. 대학입학 전 내가 알던 간호, 전공수업에서 내가 배운 간호, 실제 현장에서 내가 하는 간호는 참 많이 다르더군요. 그 다름에 가치관의 혼동도 오고 자괴감에도 빠지고.. 간호사도 사람 상대하는 일이라 이 세상 흔한 을이 되기 일쑤.. 내가 이런 일 당하려고 그 긴 세월 공부하고 인내했나 억울하고 분해 울기도 참 많이 울었습니다. 미래를 기대할 수 없다. 요즘 동료들과 참 많이 하는 말입니다. 9년 전이나 지금이나 제가 받는 대우는 별로 달라진게 없고 앞으로 9년 또 9년이 흘러도 같을거라는.. 집단적 자괴감. 그럼에도 희망을 가져봅니다. 이런 글들이 계속 올라오고 이슈가 되고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알아주고 우리가 노력하고 그러면 나아지겠죠. 얼마 전 이슈가 된 임신순번제 같은 일은 사실 이미 점점 사라지고 있는 악습입니다. 참 뒷북도 요란하게 친다는 느낌입니다. 흔히 말하는 태운다는 것도 많이 나아졌지요. 점점 나아질겁니다. 우리가 스스로 노력한다면요.
  • MR.BIN 2014/11/22 [01:58] 수정 | 삭제
  • 대학 icu 3년경력 RN 입니다. 임상을 떠난지는 일년 현재는 전공 살려 다른곳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딱까놓고 이야기하면 임상은 LOOSER 입니다. 백의의 천사?말도 안됩니다. 그 누구보다 그 속의 현실을 잘 압니다. 어떤 생활을 하시는지 어떤 느낌을 가지시는지 감히 짐작합니다. 그 하소연의 마음도 너무나 잘 알거
  • 진짜공감 2014/11/21 [23:50] 수정 | 삭제
  • 진짜 간호사들 하는일에비해 드러나는일이적고 저평가된다는거 공감이요... 앉을시간도없게 바쁜게 일하는대도 사회적인 시선이 차갑게 느꺼져요
  • 2014/11/21 [23:48] 수정 | 삭제
  • 위에 댓글쓰신분중에 태우는문화가 찌질하다면서 한국여성들 비하하는 발언하셨는데 그렇게치면 군대에선 남자들 태움안당합니까? 편하게 잘다녀오셨나보죠? 성차별하지맙시다.
  • 2014/11/21 [23:23] 수정 | 삭제
  • 병원에서 환자가 의사를 아저씨 아줌마 라고 부르는 일은 없을텐데 간호사보고 아가씨 라니 참 그렇네요. 인식이..
  • 간호사쳇 2014/11/21 [23:02] 수정 | 삭제
  • 대학병원빼고거희 이차병원은. 간호사가 칩 잡고 차팅하고. 엑팅은 하지도 않고않아서 거의 쇼핑만하고 잡일인 엑팅은.조무사가 하지ㅡㅡ니들이 일을하나ㅡㅡ 관장부터시작해서. 플루이드 믹스며 플우이드도 조무사가 달고 인젝도 조무사가 하고 라운딩도 조무사가하지,ㅡ솔까서 간호사가 출근해서 차팅한시간하고 지일만하고 놀자나 엑팅 지들일인데 일도않하면서 먼 스트레스인데그카면서 조무사들 무시하고 짯쯧 정신차리라 좀니들ㅡㅡ
  • Lullaby 2014/11/21 [21:58] 수정 | 삭제
  • 많은 것을 알아차리고 깨닫게 해준 글이었습니다! 잘읽고갑니다!!
  • 학생간호사 2014/11/21 [21:13] 수정 | 삭제
  • 몰랐던 사실, 간호사의 현실, 현지간호사로계시면서 느낀점 정말 자세히 써주셔서감사합니다. 정말 좋은 가르침 받고 갑니다.감사합니다 :)!
  • sn 2014/11/21 [21:12] 수정 | 삭제
  • 뭣도 모르던 고등학생일때는 태움문화 등등이 무서웠는데 실습나가면서 알거같습니다. 생명을 다루는 직업인데 실수가 용납될 수 잇겟습니까? 태움문화다 임신순번제다 뭐다 모르는 사람은 욕하는데 24시간 365일 환자생명다루는 직업에 대해 조금 더 생각해보세요. 그 책임감이 얼마나 무거운지. 의사가 아닌 간호사라 더 쉽게 생각하고 잇는것은 아닌지요?
  • 간호학생 2014/11/21 [20:09] 수정 | 삭제
  • 학생신분으로 자세히 알지 못했던 부분을 알게되어 기쁩니다. 더구나 사회적으로 저평가되고 있는 사실에 왜 우리가 올바른대우를 받아야 하는지 일목요연하게 서술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간호사도전문직 2014/11/21 [19:09] 수정 | 삭제
  • 글솜씨가 좋으시네요. 아마 이 글은 대부분의 간호사들이 하고 싶은 말일겁니다. 어느 하나 수고하지 않는 간호사가 없겠지만, 대형병원은 정말 힘든것 같더라구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고싶은 저는 나이가 많아 도전조차 해볼수 없는 현실이 안타까울뿐...ㅠㅠ그래도 간호사 여러분들, 우리 자부심을 가지고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합시다.~^^
  • 용간 2014/11/21 [18:54] 수정 | 삭제
  • 합당한 대우를 받고 전문직 간호사로서의 품위를 지키기 위해서는 간호사 스스로 개선해야 할 것이 있음을 다들 알지요?
  • 17년차 간호사 2014/11/21 [17:36] 수정 | 삭제
  • 긴글 잘 읽었습니다.생각하고 살던걸 글로 보니 감회가 새롭네요.이런 많은 고민들 속에 저도 오랜시간 이 일을 하고 있네요.지금은 혼자라서 혼자서 프라우드를 느낄수도 있지만 가족이 생기면 그 가족들이 선생님을 존경하고 지지해줄겁니다.힘든 여정에 들어 왔지만 조금씩 지나면서 감동을 느끼는 순간들이 많아질겁니다.홧팅요!!♡♡
  • 3년차 간호사 2014/11/21 [17:08] 수정 | 삭제
  • 같은 3년차 간호사인데 그동안 느꼈던 말로 형용할수 없는수많은 감정들을 조목조목 글로 표현해주셔서속이 다 시원하네요ㅎㅎ 환자들 낫는 모습 보면서 쌩고생해도 알아주는 환자들 몇몇 없지만그 보람 하나로 버티고있는 요즘인데그 처우까지 변화된다면 그래도 좀 더 오래 전쟁터같은 이곳에서버틸수있을것같아요ㅠㅠ
  • 이휴 2014/11/21 [15:45] 수정 | 삭제
  • 왜 의사들과 같이생명을다루는 직업인데 우리는 태움으로 일관된 조직문화이고 의사들은 당연히격어야될 수행과정이라생각하시는지 답답합니다
  • 도리도리 2014/11/21 [15:22] 수정 | 삭제
  • 슬럼프를 겪고있는 3년차 간호사입니다. 이글읽고 많이 위로받고가요
  • 간호사 2014/11/21 [15:15] 수정 | 삭제
  • 저또한간호사이고 소위'탑3'에든다고하는 대형병원에서 근무중입니다.근무지가 특수파트에 속하나 6년경력으로 업무의 부담은많이 줄었지만 생명을 다룬다는것은 언제나두렵고 또한매우조심스럽기 짝이없습니다.20대초반의 어린나이부터 죽음과가까웠고 위의글에서 언급되었던것처럼 자녀분들도 꺼리는 모든행위를 환자의 손과발이 되어 해드리지요..가령 대변을 못보는 환자에겐 '핑거 에네마'라 불리는 것까지도.하지만 더럽다 못한다 라는 생각보다 나로 인해,이 처치로 인해, 환자분께서 조금이라도 편안하시기를 바라는 마음이 앞서 들곤합니다. 무의식 환자분이라할지라도 말입니다. 저희의 이런 목소리는 "우리가 이만큼 힘들다구요" 라고 때쓰는것이 아니라 우리들의 이 마음과 신념을 조금만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만봐주십사 하는것입니다. 간호사임이 지금보다 더 자랑스러워질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 남자 2014/11/21 [11:48] 수정 | 삭제
  • 그래도남자보단나은듯....남자간호사로일한다는게수명도짧고....그래서6년차에그만두고ㅇ다른거한다는ㅋ
  • 4년차 2014/11/21 [10:23] 수정 | 삭제
  • 정말 글 잘 쓰셨네요 처음부터 끝까지 정독했어요
  • 2014/11/21 [09:03] 수정 | 삭제
  • 글잘읽었습니다정말 공감갑니다병동간호사는 정말 오래하시는분들은 정신력이 강한분들입니다 전 3년버티고 다른일하는데 정말
  • 동질감 2014/11/21 [09:00] 수정 | 삭제
  • 긴글이지만 참 이렇게 댓글을 쓰게할만큼 공감되는 부분이네요...좀더인정받고 일할수있다면 더 열심히 전문직답게 하겠으나 내가 이렇게열심히 한들 누가 알아주나하는 생각도 들어요..알아주길바란건아니지만 학생때와는 너무 다르네요..
  • 백의의 천사일까...? 2014/11/21 [08:22] 수정 | 삭제
  • 간호사..참 힘들죠..전 다음 생애엔 절대 간호사 안할겁니다.^^ 긴글 참 많은 동질감이 느껴지네요.
  • 여성들 2014/11/21 [06:59] 수정 | 삭제
  • 임신순번제 기사보고 절대 정안가는 집단이되어버린지오래다.
  • 간호부 2014/11/21 [06:55] 수정 | 삭제
  • 간호부장 수간호사 대한간호협회 이것들은 간호사를위해 존재하는게아니다 단일성 집단에 가장 치명적인 약점은 융통성도없고 부패하다는거다. 군대 여성부 간호부 3개의공통점봐라 융통성0, 부정부패, 권력의노예들ㅉㅉ
  • 4학년 2014/11/21 [04:07] 수정 | 삭제
  • 사랑님 간호사와 간호조무사가 하는일은 엄연히 다릅니다.이 기사에 적힌 모든내용은 간호사가 수행하는일이고고충을 겪는일입니다.이에반해 간호조무사는 단순잡일밖에 하지않습니다.4년동안 비싼 등록금과 학업, 실습을 병행하는 저희와 달리간호조무사는 단순히 학원몇개월만 다니면 딸수있는자격증입니다.간호사와 간호조무사를 통틀어 말하지마세요.
  • 국시준비생 2014/11/21 [02:02] 수정 | 삭제
  • 모 대학병원에 취업하여 곧 국시치고 발령될 간호학과 학생입니다. 선생님 객관적이고 또 속이 시원한 글이었습니다. 위로받는 느낌과 공감도 있었구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주변에 추천하고 싶네요
  • 소름 2014/11/21 [01:37] 수정 | 삭제
  • 간호과 학생으로서 정말 많은 공감이 됩니다. 그렇게 힘든 현실에도 간호를 사랑하시는것 같아 존경스럽습니다. 그리고 사람들이 알았으면 좋겠습니다. 간호사에게 얼마나 많은 책임과 지식과 기술과 태도가 요구되는 지를... 그리고 그들이 없다면 병원도 없다는 것을 말입니다.
  • 예비널스 2014/11/21 [00:23] 수정 | 삭제
  • 긴 글이지만 잘 읽고갑니다.어떤 일이든 다 힘들지만 , 제가 생각하기에간호사가 유독 힘든이유는간호학생때 많은 학문을 배움으로써 가지게된 높은 프라우드를병원 내 간호사로있을때는인정받지 못하고 있어서 라고 생각했습니다.사회적인식이 바뀌어야하지만 결코쉽게 바뀌지 않을걸 알기에..누군가에게 인정받기보다는스스로 나의 직업을 존중하고 프라우드를 가지고 간호사생활을 하려고 다짐합니다..
  • nice nurse 2014/11/20 [23:26] 수정 | 삭제
  • 긴 글 읽으면서 진짜 공감 많이했습니다. 힘든 현실에서 일을하다 당장이라도 그만 두고싶을 때가 많지만 그래도 조금씩 그 전보다 좋은방향으로 바뀔거란 희망을 갖고 있습니다.
  • 옆에서지켜보며 2014/11/20 [20:45] 수정 | 삭제
  • 힘든 일이라는 것을 알고, 직접 보지는 못했지만 (제가 병원에 입원해 계셨던 할머니를 간호할 때 본 간호사님을의 모습을 제외하고) 전해들은 얘기는 힘들어보입니다. 아 소개를 하자면 간호과 학생을 사랑하고 있는 사람입니다. 학과과정 중에서 힘들다하는 사망년(3학년)의 실습을 마무리하고 학기말이 끝나면 내년 국가고시와 취업을 위해 겨울방학도 열심히 공부해야 한다는 그 사람을 보면 힘들어보이고 안쓰러워보였습니다. 학생이지만 나름 간호사가 될 미래에 자부심을 느끼고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면 본받아야 한다고 생각할 정도로 멋있고 빛이 납니다. 이 글을 읽고 한 번 더 이해할 수 있었고 자세히 알 수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결국 글로 간접적인 경험이겠지만 힘든 상황을 같이 잘 이겨내보자 라는 다짐과 힘을 얻고 갑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이 글을 읽게 해준 "너"에게도 감사하고, 간호사 일을 하시는 전국의 모든 분들이 힘내셨으면 좋겠습니다.
  • ㅇㅇ 2014/11/20 [18:55] 수정 | 삭제
  • 대부분 맞는 말인데, 간호사들의 그 문화는 매우 찌질하다고 생각한다. 적당히 태워야말이지. 여성집단으로 평가받는게 싫다면 한국여성집단의 좋지 않은 문화부터 바꾸어야 할 것이다.
  • 8년차 간호사 2014/11/20 [17:30] 수정 | 삭제
  • 간호사인데요. 조목조목 진실하게 정말 잘쓰신거 같아요. 긴 글 잘 안읽는데 꼼꼼하게 동의하면서 끝까지 읽었습니다. 나 혼자만의 프라이드로만 끝나서는 억울한 직업입니다. 간호사는..
  • 깅깅 2014/11/20 [14:36] 수정 | 삭제
  • 잘 읽고 갑니다. 너무 과장해서도 평가 절하고 아닌 본질 그대로 잘 써주진 것 같아요.그래도 전 제 자식이 간호사한다고하면 진지하게 말릴 것 같아요 ㅜ
  • 사랑 2014/11/19 [23:03] 수정 | 삭제
  • 희귀질환으로 태어나서부터 20여년 투병을 해오며, 특히 입원생활과 응급실생활, 낮병동과 치료실 생활을 하며 간호사분들, 간호조무사분들을 가까이 뵈었습니다. 대부분 일은 많고, 일의 양이나 위험도에 비해 보수는 적고, 일을 위해 요구되는 자격과 해야할 업무의 종류?성격?도 많은 직종 중 하나이죠.. 잠이 부족한채 나와서도 또릿하게 일 하시려고 애쓰시는 실습생분들도 참 안쓰러웠구요. 환자로서 내가 약자이게 되는 때가 참 많지만(특히나 희귀질환이다보니.. 산정특례 적용이며 약값이며.. 참..) 또한 이용자(속칭 고객)으로서 나 역시 갑질하게 되는 경우는 없었는지 늘 조심스럽습니다.저도 가정간호나 방문간호가 잘 활용되면 좋겠다 싶은데, 정부에선 계속 수급대상을 엄격히 하고 중복지원(활동보조 등과) 못 받게하고 소득기준으로 제한하고 자부담 높이고... 이게 전체적인 간호의 질, 간호인력의 질도 떨어뜨리고, 간호인력의 공공복리도 저해하는 일이기에 악순환일텐데 말이지요.조목조목 잘 짚어주신 글, 정말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또 어느 곳에선가 간호를 하고 계실 당신의 돌봄에도 감사드립니다.
  • 헌그니 2014/11/19 [22:39] 수정 | 삭제
  • 고맙게 읽었습니다. 주위에 가까이 간호사가 있는 경우만 조금 알죠. 3교대 근무가 어떤 건지... 그리고 간호사의 책임이 얼마나 큰지를요..
  • 주잉 2014/11/19 [15:45] 수정 | 삭제
  • 환자 권리차원에서도 '여성' 직종의 재평가, 전문화가 필요하다는 것을 새삼 느끼고 있습니다. 글 잘 읽었습니다.
  • 백작 2014/11/19 [10:59] 수정 | 삭제
  • 의사보다 아래 직급의 '여성' 인력이 아닌, 별개의 전문인력으로 재평가되고 존경받는 날이 오기를!글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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