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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 함양살이를 시작하며 좌충우돌, 생생멸멸(生生滅滅) 사는 이야기를 스케치해보기도 하고 소소한 단상의 이미지도 내어보려 합니다. [작가의 말]
하나가 일어나면, 거기에 인연하여 다른 하나가 일어난다.
#1. 인연의 시작
“사사님, 저희 절에 청삽살개로 여겨지는 유기견이 들어와서 안동 유기견 보호소에 보냈어요. 한 살이 아직 안된 것 같은 순한 녀석인데, 절에 들어온 인연인지라 좋은 주인을 만났으면 좋겠네. 주변에 키울 수 있는 분을 찾고 있어요.”
#2. 기도
『나는 보살펴 주는 주인이 없어요. 힘도 없고, 갈 곳도 없는데, 추웠어요.
어느 집 마당에 들어갔어요.
그 집엔 커다란 돌조각이 있어요.
고요한 어느 밤, 나도 가만히 소원을 부탁했어요.
#3. 파장
-“사사님, 여기 지리산 마천골인데요. 주변에 개를 키울 수 있는 사람이 있는지 저도 알아볼게요. 정 키울 사람이 없으면 제가 입양해 보는 것도 생각해보구요.”
#4. 새로운 인연
버려진 개는 그렇게 인연의 끈을 따라 절에서 유기견 보호소로, 유기견 보호소에서 O훈네로 주인을 찾아갔다.
“새로운 식구가 생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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