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년대생 여성 노동자들의 우울에는 이유가 있다

[다섯 가지 키워드로 보는 ‘여성과 노동’] 지역☓청년 (上)

희정 | 기사입력 2023/05/31 [11:47]

90년대생 여성 노동자들의 우울에는 이유가 있다

[다섯 가지 키워드로 보는 ‘여성과 노동’] 지역☓청년 (上)

희정 | 입력 : 2023/05/31 [11:47]

〈일다〉는 여성 노동자가 겪는 구조적 차별을 드러내기 위해, 연속 세미나 [다섯 가지 키워드로 본 여성과 노동]을 기획했다. 첫 번째 키워드 ‘지역☓청년’에 관한 논의는 5월 4일 한국여성노동자회 회의실에서 열렸다. 기록노동자 희정이 진행과 기록을 맡았다. [편집자 주]

 

키워드① 지역☓청년: 90년대생 여성 노동자 실태조사

 

종종 같은 꿈을 꾼다. 꿈속에서 나는 버스나 지하철에 갇혀 연신 시계를 들여다보고 있다. 아르바이트를 가는 중이다. 20대 시절, 서울을 삼각형 모양으로 그리며(강서에서 강북으로, 다시 강동으로) 과외와 아르바이트를 했다. 거리에서 몇 시간을 보내는 마음은 늘 초조했다. 알바를 하지 않아도 대학을 다니는 데 문제가 없는 동기들도 있었는데, 그들 앞에서 나는 부러 알바가 별것 아니라는 듯 굴었다. 그것이 내 일상에 타격을 주지 않는 것처럼. 그렇게 나의 생활과 나의 노동을 구분했다.

 

20대의 노동은 취업률 앞에선 ‘심각한’ 문제로 회자되지만, 그 외의 것은 이야기되지 않는다. 이 지점을 비판해왔지만, 사실 20대 시절 노동을 다루는 내 태도도 별다를 것은 없었다. 그러니까 이 간담회 기록은 그 시절, 20대의 여성 노동자인 나에게 보내는 이야기이기도 하다.

 

▲ [다섯 가지 키워드로 본 여성과 노동] 첫 번째 키워드 ‘지역☓청년’에 관한 세미나가 5월 4일 한국여성노동자회 회의실에서 열렸다. 진행을 맡은 기록노동자 희정과 중앙대 중앙사회학연구소 연구원 박선영의 모습. 박선영 연구원은 한국여성노동자회에서 2021년 전국 단위로 벌인 「90년대생 여성 노동자 실태조사」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촬영: CH Photos_최형락)


‘90년대생 노동’을 말하는 70년대생, 80년대생, 그리고 90년대생

 

「90년대생 여성 노동자 실태조사」는 2021년 한국여성노동자회가 20여개 지역에서 1990년대생 여성 노동자 4,632명을 대상으로 벌인 조사 사업이다. 전국적인 규모와 시의성이 눈길을 끌었다.

 

“2020년에 급증한 20대 여성들의 자살률에 주목하여, 코로나19 재난으로 가시화된 청년 여성들의 문제를 노동실태와 삶을 통해 들여다보고자 했다.”(한국여성노동자회 보도자료 중)

 

2020년 보건복지부 통계에 따르면, 응급실에 실려 온 자살 시도자 5명 가운데 1명이 20대 여성이었다. 이 ‘조용한 학살’이 어디서 비롯되었는지 여성들은 막연하게 추측하고 있었다. 그 추측을 구체적으로 드러내기 위해 90년대생 여성노동자 실태조사를 진행한 한국여성노동자회 지역 활동가와 연구원. 그리고 이 보고서에서 말하는 90년대생과 함께 이야기 나눴다.

 

자리한 사람은, 먼저 1980년대생 박선영. 중앙대 중앙사회학연구소 연구원이자, 한국여성노동자회에서 기획 단계에서 이번 실태조사를 함께 한 연구자이다. 그의 오랜 관심은 ‘작업장’, 그러니까 일터였다. 단지 작업장 안 노동만이 아니라, 그곳과 연결된 생활‧의식‧계급이 그의 연구 주제였다.

 

“제가 학생 운동을 아주 조금 했었는데, 선배들이 다 운동하다가 하나둘 사라지는 거예요. 왜 그러지? 그때는 그게 이상했어요. 그걸 모티브로 삼아서 노동 운동가들이 어떻게 생활인이 되는가를, 구로동맹파업 때 열심히 싸운 여성들을 인터뷰해서 석사논문(⌜1980년대 여성 노동자운동가의 생애체험과 의식의 변화과정연구 : 구로공단 여성노동자의 사례분석을 중심으로」, 중앙대학교 대학원, 2006)을 썼어요.”

 

연구를 거듭하면서, “나의 무기는 구술”이라는 생각을 굳혔다. 보다 현장에 가깝게 연구를 하고 싶었고, 그렇게 찾은 공간이 한국여성노동자회(이하 한국여노)였다. 그 시기, 한국여노에서는 청년 여성들의 노동을 들여다 볼 필요성이 이야기되고 있었다.

 

다음은, 1970년대생 박미영. 마산창원여성노동자회(이하 마창여노) 부대표를 맡고 있다. 그곳에서 나고 자랐다. 대학을 다닐 때고 방학 때면 공장이나 식당에서 일하며 학비를 벌었다. 졸업 후 ‘번듯한 회사’에 취업해야겠다는 생각이 없었다. 그래도 일을 하다가, 2006년부터 마창여노에서 활동을 시작하게 된다. 

 

“(마창) 지역에서 20대를 접할 기회가 별로 없어요. 지역에 분명 어딘가 꽁꽁 숨어 있을 건데. 우리가 못 만나고 있는 거다. 그런 참에, 조사사업이 시작되고. 이 사업이 지역에선 조금은 힘겨웠지만, 그럼에도 반갑게 맞이했던 것 같아요.”

 

한국여성노동자회에는 11개의 지부가 있다. 광주, 대구, 마창, 부산, 안산 등. 지부별로 수백, 수천 명 단위의 설문조사를 진행했기에 전국 단위(20개 지역) 조사 결과가 나올 수 있었다. 마창에서는 229명의 90년대생이 설문에 참여했다. 이나마 ‘대학 소재지’였기에 가능한 수였다.

 

▲ 일다 연속 세미나 [다섯 가지 키워드로 본 여성과 노동] 첫 번째 키워드 ‘지역☓청년’에 관한 세미나에 참여한 1990년대생 히니. 포항에서 독립서점 ‘B급취향’을 운영하고 있다. (촬영: CH Photos_최형락)


그리고
1990년대생 히니. 포항에서 독립서점을 운영하고 있다. 작은 책방이지만 임대료는 작지 않아서 하루하루 속이 타들어 가는 ‘젊은 사장님’이다. 지역과 청년, 창업과 문화(책방)는 언론이 즐겨 찾는 조합이다. 그런 연유로 히니는 자주 ‘청년’으로 소환되어 카메라 앞에 섰다.

 

“지방러 생존기, 이런 제목으로 처음 미디어에 나왔어요. 그걸 시작으로 지방 청년 문제의 선구자 같은 느낌으로 인터뷰를 엄청 많이 했어요. 언론은 매번 인터뷰를 해서 가지만, 청년들 삶은 제자리 걸음인데. 이런 설문이나 인터뷰가 과연 의미가 있나. 이런 고민을 하는 시기에요.”

 

그런 그가 90년대생 여성들의 노동실태를 담았다는 이 보고서를 어떻게 보았는지 궁금했다.

 

왜 90년대생인가

 

첫 질문은, 이것이어야 하지 않을까? 왜 90년대생인가.

 

희정: 한국여성노동자회는 활동의 타깃이 ‘중년 여성’인 경우가 많았던 것 같은데. 이번에 90년대생에 집중한 까닭이 무엇일까요?

 

첫 질문부터 삐긋거렸다.

 

박선영: 그렇다기보다 시기마다 약한 고리로 부상하는 노동 문제들이 있잖아요. 한국여노는 그 약한 고리를 찾는 데 집중을 해왔던 것 같아요. 이를테면 외환위기 때 노동시장 밖으로 내쫓긴 여성 노동자들이 2000년대 초반에 비정규직으로 대거 취업이 됐잖아요. 그때 이런 상담이 많이 왔대요. 임금이 너무 적은데, 이게 맞는 거냐고. 최저임금이라는 것이 없던 시절. 그때부터 최저임금에 관한 연구를 하며 투쟁했죠. 최근 몇 년간은 이런 이야기가 계속 나왔어요. 코로나19 시기에 청년 여성이 2만 명인가 잘려 나갔다고 하는데, 사회가 너무 조용하다. 지금 우리가 집중해야 할 것이 청년 여성노동자인 것 같다.

 

구술 연구를 주로 해왔던 박선영은 인터뷰를 하는 것처럼 설문 문항을 만들었다고 했다. 생애 흐름과 서사를 담고 싶었다.

 

박선영: 질문지를 보면 노동과 생활 이런 게 다 망라되었는데, 거의 인터뷰하는 흐름으로 초안을 작성했어요. 노동 이력을 중심으로 생애 전반을 물을 수 있어야겠다. 물론 저 혼자 짠 것은 아니고, 기획단 내에서 질문지 피드백 회의를 네다섯 번 했거든요.

 

설문조사 문항은 임금, 고용조건, 근속과 퇴직 사유를 묻는 질문으로 그치지 않는다. 뒤따라 ‘최근 경험한 스트레스가 무엇인지’, ‘향후 5-10년 사이에 누구와 함께 살기를 희망하는지’, ‘지속적으로 참여하는 모임이 있는지’, ‘직장 문제가 생겼을 때 어디에 도움을 요청하는지’, ‘현재 우울 상태-나는 괜찮은 사람이라 생각하는지’ 등의 질문이 나온다.

 

박선영: 여성들이 많이 가입한 온라인 카페 같은 곳에도 설문을 올렸는데. 리플이 달리는 거예요. 처음에는 커피 쿠폰 준다고 해서 시작했는데, 이거 50문항이야. 나 코 낀 것 같아. 그렇지만 하다 보니까 위로가 돼. 내 노동 이력을 돌아보면서 해소가 되고 위로받는 것 같고, 상담받는 느낌이야. 그런 반응들이 있더라고요.

 

참고로, 향후 누구와 살기를 희망하냐는 질문에는 51.9%의 응답자가 ‘반려동물’과 함께 사는 1인 가구를 꿈꿨다. 가장 많이 경험하는 스트레스로는, 직무 스트레스(15.8%)를 뽑았다.

 

설문조사와 더불어 광주, 마창, 부산, 전북 등 9개 지역에서 각각 2~3명의 90년대생을 대상으로 심층면접을 진행했다. 마창 지역에선 3명이 인터뷰했다.

 

박미영: 처음에는 이 사람들이 초면인데 이야기를 잘 들려줄까. 그런 걱정을 했는데, 막상 만나니까 너무 이야기를 잘해주는 거예요. 이야기를 들으며, 두 가지 생각이 계속 들더라고요. 이 사람들에게 노동이 진짜 중요하구나. 그런데 자신이 원하는 노동을 가지지 못했구나.

 

▲ 박미영 마산창원여성노동자회 부대표. 「90년대생 여성 노동자 실태조사」에 마창 지역에서는 229명의 90년대생이 참여했다고 밝혔다. (촬영: CH Photos_최형락)


「90년대생 여성 노동자 실태조사」는 이것을 말하고 있다. “이들은 일하기 시작한 이후 평균 3번의 이직을 경험했으며, 보통 30인 미만 영세사업장에서 월 평균 최저임금 수준의 임금을 받으며 일하다가 2년이 되기 전에 다른 일자리로 이직했다.” 구직 시에는 자존감 하락 등 심리적 불안에 가장 크게 시달리고, 채용 과정에서는 3명 중 1명이 성차별적 채용을 겪으며, 회사에 들어가서는 “경력이 되기도 전에 일자리를 옮겨야 하는 상황”에 처한다. 응답자 5명 중 한 명은 노동을 하고 있어도 구직활동을 계속하는 중이라 답했다. (90년대생 여성노동자 실태조사 토론회 - ⌜유예된 미래, 빈곤을 만드는 노동」 보고서 중, 2021)

 

십 년이 지나도, 이십 년이 지나도 달라지지 않은

 

‘자신이 원하는 노동을 갖는 일’이 누구에겐들 가능할까. 이런 회의감 속에서 본다면 90년대생의 목소리는 엄살이고, 세대론의 관점에서 본다면 그들은 안쓰러운 어린 세대일 것이다.

 

희정: 90년대생 여성은 공감하기 어려운 세대라 치부되는 동시에 너무 쉽게 해석되는 세대인 것 같아요. 이들을 직접 만나 작업을 하며, 어떤 감정이 들었는지 말해주면 좋겠어요.

 

박선영: 이 사업을 준비할 땐 되게 조심스러웠어요. 나와 다른 세대이고, ‘당신들이 뭘 알아’ 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겠다 싶었고. 조심스럽게 접근했는데, 인터뷰를 하다 보니 저하고 닮았다는 생각이 많이 드는 거예요. 제가 애를 낳고 키우며 일하고, 박사 과정을 하고. 그런 저의 노동 이력과 그녀들이 너무 닮아 있는 거예요. 저는 80년대생인데, 한국 사회에서 여성이 사는 일이란 게 별로 다르지 않아서. 막 연대의 감정이 드는 거예요.

 

보고서를 읽은 사람으로서, 이 말을 바로 이해했다. 보고서에 실린 인터뷰에서 몇 구절을 가져온다.

 

“여자 많이 뽑는 일은 회계나 경리 같은 거. 그런데 저는 그런 건 안 하고 싶단 말이에요. 계속 그렇게 말해도 회사는 자꾸 그쪽으로 소개해주려 하고.”

 

“전무님이 좀 회사에 너무 늦게까지 남아 있는 분이에요. 전무님이 남아 있으니까 팀장님도 당연히 남아 있는 거에요. 저는 그 부분이 이해가 안 되었는데. 저희한테도 자꾸 눈치를 주는 거예요. 집에 간다고 이야기할 때면, ‘벌써 가냐’ 약간 흘기듯이.”

 

박선영: 저는 이 실태조사 결과를 2년을 봐왔잖아요. 한 번 읽고 끝이 아니라. 진짜 설문 답변에 있는 이야기를 쭉 따라가 보니, 이러면 (청년 여성의) 우울도가 높은 게 너무나 당연한 거예요.

 

박선영은 이때의 조사를 바탕으로 다음 해 90년대생 여성노동자의 우울에 관한 연구 발표를 진행한다.(⌜90년대생 여성노동자의 우울 : 차별과 모멸로 구성된 일터」, 2022) 이 연구는 90년대생 여성노동자 실태조사에서 중증 우울도를 보인 응답자들의 노동 이력과 생활을 분석한 것이다. 4천여 명의 설문 응답자 중 중증 이상의 우울도를 보인 이는 350여 명이었다. 10분의 1 수준이다. 

 

설문에 응답한 한 1995년생 노동자는 ‘해고’와 ‘계약 만료’, ‘수습/인턴 기간 만료 후 채용되지 않음’, ‘권고 사직’ 등 비자발적 퇴사 사유를 모두 경험했다. 현 직장의 만족도 문항(근로계약한 시간만 일한다. 임금이 밀리지 않고 지급된다. 직장 내 괴롭힘이 없다. 상사의 부당한 지시가 없다 등)에 모두 ‘전혀 그렇지 않다’고 응답했다. 어떻게 우울하지 않을 수 있을까.

 

90년대생 히니는 어떨까. 

 

히니: 대학 졸업하고 노동조합에서 4년 동안 상근 활동가로 일을 했어요. 보람도 많았지만, 거기서 느끼는, 좀 어린 여자를 타자화하거나 대상화하는 이런 문제를 공유할 수 있는 사람이 별로 없어서 그만 뒀어요. 그후엔 알바를 전전했는데. 투잡도 뛰고 스리잡도 뛰고. 대형 카페에 들어가 일을 했는데, 아주 처참했죠. 착취는 당연하고. 알바들도 자기 임금을 계산할 줄 모르고….

 

작아지고 취약해지는 데는 여러 이유가 있다. 박선영은 이런 현실을 두고 한 토론회에서 이렇게 표현했다. “군데군데 구덩이가 파진 출구 없는 도로를 달리는 것과 같은 인상이 든다.” 

 

취약함을 만드는 요소가 겹겹이 쌓여 이 도로의 출구가 보이지 않는다.

 

“이러한 상황의 돌파구를 찾고 개선하기 위해 사회적 정책적으로 무엇이 필요할 것인지 좀 더 심도 깊은 논의와 대책 마련이 절실하게 요구된다.”(⌜유예된 미래, 빈곤을 만드는 노동」 보고서 중, 2021)

(다음 편에서 계속)

 

[필자 소개] 희정. 기록노동자. 살아가고 싸우고 견뎌내는 일을 기록한다. 최근작으로 『일할 자격』, 『문제를 문제로 만드는 사람들』 등이 있다.

 

※ 본 기획물은 정부광고 수수료로 조성된 언론진흥기금의 지원을 받았습니다.

이 기사 좋아요
  • 도배방지 이미지

  • ㄹㄴ 2023/06/07 [15:33] 수정 | 삭제
  • 기사나 다 읽고 댓글 달지 ㅉㅉ
  • ㅇㅇ 2023/06/06 [01:33] 수정 | 삭제
  • 여자든 남자든 능력있으면 다 쓰지 ㅋㅋ 언제까지 성별탓만 할래 ?
  • 쿠쿠 2023/06/01 [23:48] 수정 | 삭제
  • 정말 왜 이런 세상일까요... 왜 우리에게 이런 자리 밖에 없는 건가요? 2년 못 채우고 퇴사할 마음 먹게 만드는 회사들 정말 많습니다. 비전이 안 보이고 충분한 대우와 삶의 안정이 기대가 안 되는 자리에 있고 싶지 않은데, 어떻게든 버틸 수는 없는 노릇인데, 어떻게 해야 하나요? 회사만을 탓할 문제는 아니겠지요. 사회 전체가, 우리가 가진 사회철학의 빈곤함이 원망스러울 뿐입니다.
  • 낀세대 2023/06/01 [22:08] 수정 | 삭제
  • 일자리 질을 이렇게 나쁘게 만든 게 누구인지, 책임 안 지는 꼰대들이 원망스럽다. 그러면서 각자도생 시대라니. 너무한 거 아니냐고.
  • 테디베어 2023/05/31 [23:14] 수정 | 삭제
  • 도입부에서부터 눈물 핑 돌았습니다.
  • ㅃㅅ 2023/05/31 [21:54] 수정 | 삭제
  • “경력이 되기도 전에 일자리를 옮겨야 하는 상황” 넘 공감... 주변에서 2년만 경력 만들라는 얘기 듣다가, 지금은 1년만 버티자는 심정인데 그것도 어려움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