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 독자의견

기사본문으로 돌아가기

  • 2006/11/16 [21:11]

    수정 삭제

    요즘도 그러나?
    많이 바뀐 것 같던데, 아직도 남녀가 반말, 존댓말 하네요?
    TV에서 더 심한가 보네요.
  • sy 2006/11/16 [22:11]

    수정 삭제

    진짜 불만이었는데. 남녀별로 존댓말, 반말하게 하는 거

    어쩌다 외화를 보는데, 미국인 남녀의 좌충우돌 사랑을 그린 영화에서, 서로 반말을 쓰는 설정을 보고 깜짝 놀랐던 기억도 있다.
    굉장히 참신하게 보였기 때문에. 당시만 해도 파격적이었다고 느꼈던 것 같다.
    그만큼 우리 나라가 외화 번역하는데 문제가 있다는 얘기기도 한 것 같다.

    요즘은 케이블이나 비디오에서도 서로 존칭 쓰게 하거나 성격 같은 거 봐서 서로 반말 쓰게 하거나 통일하는 것도 많이 봤는데, 당연히 그래야 하지 않나? 일방적인 언어가 얼마나 차별적인 건데.

    (부부 간이라면 가능하면 존칭으로 통일하면 좋을 것 같다.)
  • 소영 2006/11/17 [00:11]

    수정 삭제

    동감
    등장인물 중에 남성이 여성에게 반말 하느냐 존댓말 하느냐에 따라서 완전히 다르게 느껴지죠.
    서로 사귀는 사이라고 해서 남자가 여자에게 반말하는 건 진짜 문제라고 생각해요. 계급이 높거나 나이가 많아도 존댓말을 해야죠.
  • 제안 2006/11/17 [02:11]

    수정 삭제

    tv속의tv
    'tv속의tv' 같은 프로에 이런 내용이 들어갔음 좋겠네요.
  • 콜로니 2006/11/17 [12:11]

    수정 삭제

    이제는 바뀌어야 한다.

    TV에서 제목 기억 안 나는 코미디 영화 보다가 든 의문점.
    완전 공처가 남편에, 악당 같은 여자가 남자를 꽉 쥐고 팰 것 같은 기세로 막 대하는 설정이었는데도, 절대 남자는 여자에게 존댓말을 하지 않았다.
    반대였다면, 당연히 여자는 남자에게 존댓말 꼬박 하는 걸로 더빙됐을 텐데.

  • kwh 2006/11/17 [14:11]

    수정 삭제

    것두 다 먼저 시도하는 이가 있어야 바뀌지.
    서서히 부부나 커플 간에 존칭, 반말 쓰는 거 바뀌는 것도 내부에 누군가 먼저 시작한 사람이 있기 때문일 거라고 생각한다.
    공영방송이라면 먼저 나서서 평등한 문화를 만드는데 일조해야지.
  • 캐슬 2006/11/17 [23:11]

    수정 삭제

    ....
    번역도 제2의 창조다.
    원작과 번역된 작품 사이에 차이가 있게 마련이고, 원작자들은 당연히 민감해질 수 있는 문제다.
    우리 나라 외화번역은 존칭 문제만 아니라 이상한 번역이 많고 성차별적인 번역도 많이 한다.
    좋아하는 영화를 극장에서 보고 비디오로 보고 TV에서 해주길래 세 번 본 적이 있는데, 그 때마다 번역 차이 때문에 영화가 너무 다르게 느껴져서 속은 느낌이 들었다.
    특히 남자를 터프하게 그리기 위해서 (여자보다 나이도 많고 직장 선배이긴 했지만) 여자에게 반말 쓰는 걸로 번역했을 때와, 남자가 여자에게 서로 존댓말 쓰는 걸로 번역했을 때 정말 느낌이 달랐다. 영화가 다른 영화가 되어버렸다.
    번역하는 사람 생각이나 자질이 어떠냐에 따라서 한 창작물이 완전히 다른 것이 되어버릴 수도 있는 것이다.
  • 김민석 2006/11/22 [14:11]

    수정 삭제

    이건 해석한 사람한테 가서 따지세요.
    참.. 유치한 기사에 대답하려니 나도 유치해지네..

    거진 대부분의 결혼한 남녀 나이차가 남자가 더 많지 않나요.
    직접적으로 문장에 남녀의 나이가 써있는건 아니지만
    평균적으로 나이가 많으니까 반말을 쓴것 같기도 한데.
    뭐 어디까지나 이해의 차이겠죠.
  • ........ 2006/11/22 [15:11]

    수정 삭제

    공영방송까지 그러면 안되죠.
    나이 차가 난다고 해도 부부가 한 쪽은 반말, 한 쪽은 존댓말을 쓰면 어떻게 평등한 배우자가 될 수 있겠어요.
  • 어? 2006/11/22 [22:11]

    수정 삭제

    kbs 외화 닥터후 도 그래요
    너무 웃기는 일이죠. 보다보니 웃깁니다.
    남자는 반말..여자는 존댓말. 하하하
    오늘 뉴스보니 세계 115개국중에서 남녀평등지수가 한국이 93위랍니다.
    챙피한일이죠. 한국 이미지가 완전 구겨지는 순간입니다.
    중동 국가들 레벨입니다.
  • catting 2006/11/24 [00:11]

    수정 삭제

    답답하면서도 공감이 갑니다.
    영상번역을 직업으로 하는 사람으로서 공감이 가는 글입니다.
    영어에는 전혀 없는 괴상한 상하구조가 번역에 의해 만들어지니 말입니다.
    솔직하게 말씀드리면 문제는 이렇습니다. 이 기사에서 지적한 바와 같은 남녀불평등의 말투를 인식하고 고치려 애쓰는 번역인들도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주요 방송매체를 번역하는 기성 번역작가분들이 문제인 것 같습니다. 저도 일요외화같은 것을 보다가 남자의 반말과 여자의 존대말을 보고 기가막혔던 적이 많습니다.(물론 그것 말고도 셀 수 없이 많은 문제가 있죠.)
    저같은 경우 처음 일을 시작할때, 남녀 모두 같은 말투로 번역하려 애썼습니다만, 별 소용없더군요. 회사에 납품하면 마지막 감수를 보는 번역자분들께서 여자의 말투를 존대말로 바꿔버리니 도리가 없었죠. 물론 어떤 경우에는 다행히도 생각있는 감수자를 만나, 남녀모두 반말이면 반말 존대말이면 존대말, 동등하게 번역이 유지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사실 진짜 문제는 우리나라 문화에 알게 모르게 너무나 자연스럽게 배어있는 남녀불평등한 관용적 말투입니다. 어떤 경우엔 딱히 번역할 말투가 없거든요.
    노부부가 대화하는 경우를 예로 들어보겠습니다. 젊은 두 남녀의 경우엔 서로 반말을 하는 게 별로 이상하게 느껴지지 않습니다. 하지만 노부부의 경우 서로 반말을 하면 마치 번역이 이상한 것처럼 반감들을 느끼죠. 그렇다고 두 사람이 서로 존대말을 쓰는 것으로 번역하면, 그것 역시 괴상하게 느껴지긴 마찬가지입니다. 수십년을 함께한 부부인데 말이죠.
    그러니 결국 궁여지책으로 '- 하게' ' 그러시게' 이런식의 말투로 어물쩍 양다리 걸치듯 번역을 하는 수 밖에 없을때도 있습니다. 하지만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부부사이에는 반말이 적당하다고 생각합니다. 그게 노부부 사이일지라도 말이죠.
    결국엔 사회적인 잘못된 통념을 조금씩 바꿔야만 이 모든 게 바로잡힐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문제는 하루 아침에 바뀔 수 있는 성질의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그동안 이런 기사가 왜 안 나오나 했는데, 드디어 나왔군요. 반갑게 잘 읽었습니다.
    이런식의 문제제기는 번역계의 보수적인 분위기를 바꾸는 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 김하연 2007/02/07 [00:02]

    수정 삭제

    너무해요 ㅠ ㅠ


    이제 중2올라가는 소녀입니다
    이 기사를 보고
    참 어이가 없었습니다 .
    지금 성차별이 없어졌다고 들 말을 하는데

    이런작은점에서 부터 차별을 없애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

    다른나라에서는 성차별이 심하지 않는데

    우리나라는 하루빨리 성차별이 없어졌으면

    좋겠습니다 ^_^ ...
  • 임정 2007/02/25 [20:02]

    수정 삭제

    일상속에서도 그렇져

    남자들 흔히 아버지는 아버지라고 부르면서
    어머니는 그냥 엄마 라고 부르잖아요.
    어머니라고 부르면 이상하다나?
  • freetempo 2007/03/01 [01:03]

    수정 삭제

    더 웃긴 것은..

    서로 존대하던 여-남이 섹스 이후엔 너무 당연한 듯 존대-하대로 바뀐다는 것이죠..
    그러나 여자가 나이가 많거나 지위가 높을 경우엔 계속 서로 존대~

    외화 뿐 아니라, 광고나 드라마, 라디오에서 너무 흔한 현상.. 왜 바뀌지 않는 것일까요
    + 90년대말 이후 조금씩 바뀌다가 경제가 어려워지면 다시 후퇴하더라고요.. 후우..
    광고에서 어쩌다 부부가 서로 존대하는 장면이 나오면 고마워서 눈물날 정도 ㅠ_ㅠ

  • 웃김;; 2009/03/27 [21:03]

    수정 삭제

    일상속에서도 그렇져//
    아빠는 회사나가서 돈벌이 해서 친근감이 안느껴집니다..
    그에 반에 엄마는 항상 저와 함께해서 친근감 이 많이 느껴져
    엄마라 하고 아빠한테는 아버지 라고합니다..;;
    저 17살 여고생입니다..;; 전 아빠가 불쌍한데..
    그리고 여성주의 여기 너무 민감한듯 .
    마지막으로 조선시대 그시대 다른 나라들보면
    여성들은 사유재산 인정자체가 안됬습니다..
    하지만 조선시대는 여성들은 사유재산 을 소유 할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저희 아빠 저희 엄마한테 존댓말씁니다.
    저희 엄마는 반말;ㅡㅡ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