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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ein 2009/12/02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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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 저처럼 어릴 때부터 많이 앓으면서 자라셨나보네요..
    어릴 때 많이 아파서.. 통증에 익숙해진 면도 있는데,
    커서 좀 나아지니까 또다시 작은 통증에도 민감해지더라구요..

    해서, 통증에 익숙해진다는 얘기가 왠지 슬프고 좀 두렵습니다..

    어머니가 연세 드시면서 몸 여기저기 통증을 호소하실 때,
    평소 어디 아프다는 얘기를 잘 하지 않으시는 분이라는 걸 알기에
    세상에, 얼마나 힘드실까... 하고 마음이 저릿했는데..

    어머니의 고통이 앞으로 내가 20년쯤 후에 겪게될 통증이라는 걸 최근 깨닫게 됐어요.
    물론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해야겠지만,
    나이듦에 따라서 몸의 변화에 따른 통증은 피해갈 수 없겠지요..
    그에 따라 마음도 변화할 수도 있겠지요..

    나이 들어가는 몸과 마음에 대해서 어떻게 받아들일 것인지.. 그런 문제를 조금 더 많이, 깊이 생각해봐야겠습니다.



  • 무지개 2009/12/06 [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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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너무 공감가는 내용이네요. 저도 사실 무지 아프거든요.. 물론 겉으로 보기에는 뭐가 아프냐고 하겠지만. 오래 서있지도, 앉아있지도 못하고. 몸이 아픈게... 어찌나 서럽든지.... 이래서 일을 할 수 있을까, 눈을 뜨면 몸이 움직여질라나 할 정도로.. 몸이 아파요 ㅠㅜ
    몸 아프면서, 요가 배우고 명상알면서. 저도 마음과 몸의 관계에 대해서..고민이 되던데 ㅎㅎ
    요즘은 잊고 지냈네요. 명상. 아후... 통증을 과장하지 않는 연습. 저는 요즘 자꾸만..과거와 미래에 오다니는 자아에 이끌려서 살고 있네요... 여튼! 공감하면서 잘 읽었어요 매우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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