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 독자의견

기사본문으로 돌아가기

  • 미소~ 2010/08/06 [17:08]

    수정 삭제

    직장다녀본 사람들이면 똑같은 상항을 경험했을 것이예요.
    자립하려다 오히려 건강이 악화되어 더이상 일 할 수 없는 경우가 많은데 진정한 장애인의 자립은 오전반 오후반으로 나누어하는 근무시간을 조절해야하는 것이 절실하다고 느껴요.
    지금의 근무시간이면 누구라도 몇개월 가지 못하는 실정은 모르고 직장에서는 장애인들이 꾸준하게 오래 일하는 사람이 없다고들 하는데 답답한 심정이지요.
    나의 감정에만 충실하다면 공동체에 어울릴 수 없겠지요. 서로다른 사람들과 더불어가야하기에 상대방을 배려하는 마음으로 조금 참을 수는 있지만 감정노동의 표현까지라면 내가없는 삶이기에 심각하죠.
    내가 주인공이된 아름다운 웃음이 되었으면해요.
  • 미니꽃 2010/08/06 [22:08]

    수정 삭제

    그동안 몰랐었네요. 저는 보통 체력이 약한 장애인이니까 직작에서는 어느정도는 편의를 봐주지않을까란 생각을 했었는데 그게 아니라 장애인이니깐 더 열심히 해야 한다는 무언의 압력이 깔려있다니...그걸 당연시 여기는 상사도 무섭고 그런 상사가 있다는 직장도 무섭네요
  • 나요 2010/08/06 [23:08]

    수정 삭제

    저 역시 그동안 스스로 "장애인이라서 더 열심히 해야한다"는 강박관념의 희생자였습니다.
    그런 제가 이젠 제 권리를 찾으려 하고 있는데... 만만치가 않은것 같습니다.
    저는 누구 보다도 열성적으로 일하고 성과도 좋았습니다. 하지만 ...
    성과는 곧 사그라들고 .... 항상 저에게 더 큰 것을 요구하고 기대하더라고요..
    이젠 정말 지치고 화가 나서 퇴직을 결정했습니다.
    퇴직의사를 밝히니 아무런 환경적 대책을 제시하지 않고 그냥 붙들기만 하네요.
    뿌리치고 가면 아주 몹쓸 사람 되는 거고 있으면 괴롭고 ...
  • 이쁜마누라 2010/08/07 [11:08]

    수정 삭제

    장애여성인나도어릴때부터지금까지의삶을보면내몸의한계이상으로지내왔던것같구지금도그렇다장애인이니까무엇이든잘해야한다는강박관념에늘일등을하려했구이제주부가된나는혹시라도장애때문에집안이더럽다는소릴안듣기위해늘쓸고닦고 ..가끔은 이런내자신에스스로지쳐버리기도해서그냥대충살면어때?라는반문을하지만그건잠시여전히내몸의한계이상으로움직이고있다요즘은늘친구에게"아니?중증장애인인내가마치경증장애인이나비장애인처럼살아가는이처절한움직임을..ㅎㅎ"하고농담반진담반을나누기도한다그럼에도난늘웃고있다우리의웃음이장애인이기에더웃어야하는것이아닌우리삶가운데정말깊숙이젖어있는그런웃음이기를소망해본다
  • grace 2010/08/07 [17:08]

    수정 삭제

    많이 공감 할 수 있는 글 잘 읽었습니다.
    "관대한 우리가 장애인인 너라도 어여삐 여겨 채용해 주었으니, 온몸 다 바쳐 은혜를 갚도록 하여라"
    ... 내가 아는 한 장애인 센터에서 작업장을 운영하는데
    그곳에서 일하는 장애 여성이 저에게 하소연을 하더군요.
    일도 힘든 일인데다가 아침에도 원래 시간보다 더 일찍 출근 해야 하고
    야근 일을 해도 추가 수당이 없이 일 해 준다고요.
    장애인 단체 마져도 장애인을 이용하는 것을 어찌하리오.
  • 초이스 2010/08/09 [14:08]

    수정 삭제

    그런말이있다. 눈물을 흐르는것보다 실없이 웃는게좋다는 말이다. 항상 타인을 위해서 나 자신의 기분따윈 상관없이 기분나빠도. 웃어야하는 그런자리가 있다. 그건 그사람의 성향이 아닐까싶다. 로봇처럼 열심히 일한 장애여성! 조금은 뒤늦은 감은 있지만 회사를 박차고 나올수 있었다는 용기에 박수를 보낸다. 안그러면 지금까지 마음에 없는 스마일로 보내고 있었을테니깐요? (많은 장애인들이 공감하는 글입니다. 감사^^*)
  • 우양 2010/08/09 [21:08]

    수정 삭제

    공감이 많이 되는 글입니다 제가 일하는 곳에서는 특별히 여성에만 월차가 허용이 됩니다 하지만 처음에는 다른 분들에게 괜히 미안해서 월차를 낼 엄두도 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일을 하다 깨달은 것이 있었는데 여성의 몸은 참 오묘하다는 것입니다 이 오묘한 몸을 가지고 일을 하려면 한달에 한번의 쉼이 꼭 필요했습니다 그래서 나에게 주어진 권리인 월차를 쓰고 있습니다 이글을 읽은 모든 분들이 하나, 둘 자신에게 주어진 권리를 찾아내서 누뤘으면 좋겠습니다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