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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zzz 2012/08/17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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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에 입양된 스포츠 스타 토비도슨의 부모가 미아가 된 그를 계속 찾았음에도 불구하고 왜 입양이 되었을까 궁금했는데 어쩌면 이런 변질된 '입양산업'의 문제 일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 보래구름 2012/08/19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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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05년에 일본군 위안부를 피하다...
    1905년이면 조선의 국권이 완전히 넘어가기 전이고 일본이 전쟁을 시작하기 거의 25~30년전인데 어떻게 일본군 위안부가 되는 것을 피하기 위해 떠난다는 설정이 가능한지요? 오타인가요? 아니면 제가 일본군위안부의 역사에 대해 잘못 알고 있는 것일까요?
  • 일다 2012/09/01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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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래구름님의 질문에 대해 필자의 회신이 왔습니다.
    일다 독자님들, 중요한 질문 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사실 제 칼럼의 포인트는 독자들과 대화하는 것입니다. 모든 질문과 의문을 환영합니다.

    우선 “위안부 여성(Comfort Women)”이란 용어로 혼란을 드린 점 사과 드립니다.
    이 용어는 일본이 저지른 이차세계대전 중 전쟁 범죄인 한국 여성의 성 노예화를 언급하는 데 사용되는 용어이긴 하지만, 공개적으로 고발되지 않은 일본 군국화 초기에도 적용된다고 봅니다. 생존하는 위안부 여성들이 “성 노예화와 성 매매”가 전쟁 범죄라는 법적 문맥을 만들어냈습니다.

    저는 한국 위안부 여성들의 경험이 단지 전쟁 역사 전반의 어느 한 시기에만 일어났다고 보지 않습니다. 그것은 상대에게 테러를 가하는 군사 전략의 일부였다고 봅니다.

    한일합방은 1910년에 일어났지만 일본 부대는 러일전쟁이 시작된 1904년 2월 8일부터 이미 인천(이 부대 유지를 위한 지원을 받은 주요 항구의 하나)을 통해 들어오고 있었습니다. 1905년 을사조약으로 한국은 일본의 보호국이 되었습니다. 제 가족들은 멕시코에 들어왔을 때 일본 시민이란 신분을 갖고 있었습니다.

    당시 젊은 여성들에 대한 성폭력의 난무는 가족들이 멕시코 행을 선택한 주요한 이유 중 하나였습니다. 젊은 여성들의 운명은 성폭력을 당하는 것, 더 안 좋게는 성 노예가 되는 것이었습니다.

    한국에 살고 있었던 제 고조할머니와 그분의 두 딸들의 운명이 위안부 여성이 되는 것이었다고 제가 말한 것은, 그녀들이 제 고조할아버지가 남모를 이유로 자살한 이후 그녀들을 “보호하거나” “대변할” 남성이 없는, 인천의 평범한 소작농 여성들이었다는 것입니다. 그녀들은 모욕적인 지주와 군인들의 위협 아래 극도로 취약한 상황에 놓여 있었기에 멕시코 행을 선택했습니다.

    말하자면 군국화는, 이번 칼럼에서 Kwon Dobb 박사와 그 친어머니의 이별을 제 가족사와 연결시키기 위해 사용된 공통 분모입니다.

    제 가족사를 처음으로 조사하기 시작한 1999년에 참고했던 주석 문헌을 아래에 덧붙입니다. 한국에 있을 제 이산가족들과 언젠가 상봉할 수 있기를 저는 여전히 희망하고 있습니다.

    다른 질문이 있을 경우 서슴지 말고 연락 주세요.
    감사합니다!

    레인보우 도

    1.) Mishima, Maria Elena Ota. 멕시코 행. Mexico: Progreso SA. de C.V. 1997.
    이 문헌은 19세기와 20세기에 멕시코로 이주한 아시아인들에 대한 연구이다. 내 연구 논문 주제를 직접 다루는 문헌이었기에 사용 문헌들 가운데 가장 유용했다. 사실, 한국과 멕시코의 연결을 발견할 수 있었던 유일한 책이었다.
    2.) Oliver, Robert T. 현대 한국인의 역사. Newark, NJ: University of
    Delaware press, 1993.
    이 문헌은 1905년과 그 이전 상황에 대한 상세한 정보를 제공했다.

    3.) Beasely, W.G. 일본 제국주의 1894-1945. New York : Oxford University Press, 1987.
    이 문헌은 그 시기 이전에 일어난 일본의 한국 점령과 구체적인 사건들을 매우 통찰력 있게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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