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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ㅇㅇ 2019/10/16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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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사와는 포인트가 조금 다르지만... 보호시설까지 가는 분들, 정말로 용기있는 분들입니다. 흔히, 왜 맞고만 있어? 도망가서 살아야지, 하고 피해자를 나무라지만 가정과 집은 폭력의 장소이기도 하지만 일상의 장소죠. 내 살림, 내 가구, 익숙한 동네, 학교, ... 보호시설에 가려면 이 모든 것을 일순간 버리고 최소한의 짐만 싸서 완전히 낯선 곳 낯선 생활로 들어가는 거예요. 거의 난민과 비슷한 느낌이었어요. 보호시설까지 간 분들은 정말 용기있는 분들이고, 그러지 못한 분들은 용기를 낼 수 있도록 역량 강화를 해야 합니다. 여성학 공부를 한 저도 결정 내리기가 너무 어려웠어요. 가기로 결심하고도 너무 두려웠어요. 내가 어디로 가서 어떤 생활을 하게 되는지 모르니까요.
  • 뽀빠누나 2019/11/06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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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가정학대를 일삼는 어머니밑에서 동생과 함께 살았는데
    저는 가정학대를 일삼는 어머니밑에서 동생과 함께 살았는데 저희 어머니는 단순히 자신이 화난다는 이유만으로 동생이 어머니를 화나게 한 행동을 했다는 이유만으로 무차별적으로 동생을 때렸습니다. 그러다 한번은 제가 또 다시 동생에게 폭행을 가하려는 어머니에게 맞서 경찰에 신고하겠다고 한적이 있습니다. 제가 그 말을 내뱉은 이후 어머니는 동생에게 폭력을 가하지는 않았지만 화살의 방향은 저에게로 향해졌고 어머니는 만나는 사람마다 (어머니의 외가집을 포함) "얘가 세상에 나를 경찰에 신고하겠다고 했다니까? 정말 어이가 없지" 라며 사람들 앞에서 저를 놀림거리로 삼고 이상한 사람으로 만들었고 저는 정말 견딜수가 없었습니다. 지금 전 성인이 되었고 어머니와는 따로 살고있습니다. 정말 동생을 어머니의 무차별적인 폭력으로부터 지켜주고싶어서 경찰에 신고하겠다고 했던 저는 이상한 사람인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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